김웅 “조국 비즈니스 탑승, 내로남불”…조국 측 “번지수 틀렸다, 용산발 국가위기 더 급해”

입력 2024-04-16 19: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 국내선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 결의

(출처=페이스북 캡처)
(출처=페이스북 캡처)

조국혁신당이 16일 소속 의원들의 국회 회기 중 국내선 상공 비즈니스석 탑승을 금지하기로 결의한 가운데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이달 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비즈니스석 탑승 기록을 공개하며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일 오후 20시 50분 김포에서 출발한 제주행 비행기 편명과 더불어 “이 비행기의 비즈니스석에 탄 사람은 누굴까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조국혁신당의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 결의’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첨부하고 해시태그로 내로남불을 언급했다.

이는 2주 전 4·3 추념식 참석을 위해 조 대표가 제주행 비행기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뒤 국내선 비즈니스 탑승 금지 결의를 주도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게시물에는 조용우 조국혁신당 당 대표 비서실장이 댓글을 통해 “제가 동승했다”며 “그날 타고 나서 불편을 느껴서 다시는 타지 말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참 깨알같이 챙기셨다”며 “사랑하는 후배님, 남은 의정활동에 충실하시고 특검법 찬성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조 실장과 김 의원은 순천고 선후배 관계다.

(출처=페이스북 캡처)
(출처=페이스북 캡처)

조 실장은 자신의 SNS 게시물을 통해서 반박을 이어갔다. 그는 “번지수가 틀렸다”며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 위원장은 옆으로 먼저 들어갔다. 4·3 추모공원 방문 때 모습”이라고 언급하며 조 대표가 이코노미석에 탄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는 “4·3 때는 행사 참석 인원이 많아 좌석을 제때 구하지 못해 급히 예약하느라 비즈니스석을 타게 됐다”며 “조 대표는 내내 불편해했다. 이후 ‘1시간 거리인데 굳이 비즈니스를 탈 필요 있나. 앞으로 국내선은 이코노미로 다니자’라고 했고, 어제 당선자 워크숍에서 이에 모두 동의했다”고 부연했다.

조 실장은 “지금 급한 건 야당 대표의 비행기 좌석이 아닌 듯하다. 용산발 국가위기, 각종 특검법 처리가 아닐까”라며 “그리고 그 날은 선거 전이라 당선자 신분도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장 주문'인데, 수수료 내라고요?"…배달음식값 더 오를까 '노심초사' [이슈크래커]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르포] "등잔 밑이 어둡다"…서울 한복판서 코인 OTC 성행
  • 단독 영업비밀인데…‘원자로 설계도면’ 무단 유출 한전기술 직원 적발
  • 예상보다 더한 법인세 급감…올해도 '세수펑크' 불가피
  •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첫 돌파…애플 추월
  • 유튜브서 봤던 그 게임 '라스트워: 서바이벌', 좀비보다 사람이 더 무섭네? [mG픽]
  • 한화-KT전 '끝내기 벤치클리어링', 도대체 무슨 일?…4년 전 악연도 화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256,000
    • +0.13%
    • 이더리움
    • 5,340,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3.52%
    • 리플
    • 727
    • +0%
    • 솔라나
    • 239,300
    • -0.04%
    • 에이다
    • 636
    • -0.31%
    • 이오스
    • 1,099
    • -1.17%
    • 트론
    • 157
    • -0.63%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750
    • +0.23%
    • 체인링크
    • 24,130
    • -2.58%
    • 샌드박스
    • 645
    • +0.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