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데이트 상대 구해요”…‘일당 16만 원’ 또 다시 등장한 알바 광고

입력 2024-04-03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시내 벚꽃이 핀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 시내 벚꽃이 핀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벚꽃 개화 시즌에 맞춰 함께 벚꽃놀이를 갈 여성을 구한다는 글이 광고글이 또다시 등장했다.

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벚꽃 데이트 일일 알바(女)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인생을 살아보면서 벚꽃 피는 날 이성과 하루 정도는 같이 식사를 하고 싶고, 추후에 생길 이성과의 성공적인 데이트를 위한 경험을 쌓고자 한다”고 밝혔다.

A씨는 “6, 7일 중 하루 서울 한강 및 여의도 일대에서 벚꽃 데이트를 할 대상을 구한다”며 시급 2만 원, 8시간에 총 16만 원으로 급여를 제시했다. 계약이 체결될 경우 아르바이트생 계좌로 계약금 5만 원을 입금하고 잔금 11만 원은 계약 종료 후 입금한다며 급여 지급 방법까지 적었다.

그러면서 “신체 접촉은 일절 없을 것”이라면서도 “단 인파가 혼잡해 이동이 불편할 경우에만 손을 잠깐 잡을 수 있다”고 명시했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일급 7만 원으로 벚꽃이 만개하는 시점인 10일 오후 2~6시까지 4시간 동안 벚꽃 구경을 함께 할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며 “나이와 MBTI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네티즌들은 “범죄에 노출될 확률 너무 높다” “굳이? 혼자서 즐기고 오길” “처참해 보인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일 기상청은 서울에 벚꽃이 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울 벚나무 개화는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에 앞에 심어진 왕벚나무(관측목)를 기준으로 한다. 이 나무 임의의 한 가지에 3송이 이상 꽃이 피면 기상청은 서울에 벚꽃이 폈다고 발표한다. 올해 서울 벚나무 개화일은 역대 두 번째로 일렀던 지난해(3월 25일)보다 일주일 늦었지만 역대 5번째로 이르다. 특히 평년(4월 8일)과 비교하면 일주일 앞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 비밀번호가 털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인질 4명 구출”
  • 아브레우 "동해 심해 석유·가스 실존 요소 모두 갖춰…시추가 답"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가계 뺀 금융기관 대출, 증가폭 다시 확대…1900조 넘어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비트코인,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하루 앞두고 '움찔'…7만 달러서 횡보 [Bit코인]
  • 대한의사협회, 9일 ‘범 의료계 투쟁’ 선포 예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108,000
    • +0.14%
    • 이더리움
    • 5,201,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66,000
    • -1.77%
    • 리플
    • 698
    • -1.27%
    • 솔라나
    • 223,300
    • -2.96%
    • 에이다
    • 617
    • -3.14%
    • 이오스
    • 994
    • -3.02%
    • 트론
    • 163
    • +1.88%
    • 스텔라루멘
    • 140
    • -1.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350
    • -4.28%
    • 체인링크
    • 22,550
    • -2.34%
    • 샌드박스
    • 580
    • -6.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