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ㆍGM 합작 얼티엄셀즈 제2공장 본격 가동

입력 2024-04-02 08:43 수정 2024-04-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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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배터리 고객사 인도…GM 3세대 전기차 모델에 탑재 예정

▲얼티엄셀즈 직원들이 제2공장에서 생산된 첫 배터리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얼티엄셀즈 직원들이 제2공장에서 생산된 첫 배터리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제2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의 얼티엄셀즈 제2공장이 건설 시작 2년 반 만에 첫 번째 배터리 셀을 만들어 고객사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캐딜락 리릭(Cadillac Lyriq)’ 등 GM 3세대 신규 전기차 모델에 탑재된다.

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단계적으로 가동 라인을 늘려 총 50기가와트시(GWh)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50GWh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자동화·정보화·지능화 등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화된 제조 공정과 설비를 도입해 생산 속도를 대폭 높였고, 생산 단계마다 최첨단 품질 검사, 제품 오류 검증 방법 등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얼티엄셀즈 제1, 2공장 모두 해외 사업장을 다년간 운영해온 LG에너지솔루션의 풍부한 양산 경험, 고객가치 역량,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란 3박자가 총 집결된 작품”이라며 “초기 가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운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얼티엄셀즈는 2022년 11월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제1공장 가동을 시작해 가동 초기부터 높은 수준의 수율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오고 있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미시간주 제3공장 역시 건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김영득 얼티엄셀즈 제2공장 법인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탄생한 제2공장은 제1공장, 제3공장과 더불어 북미 전기차 시장의 핵심 기지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압도적 기술리더십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미국 내 얼티엄셀즈 제1·2·3공장을 비롯해 현대차그룹·혼다·스텔란티스 등과 함께 합작공장을 운영 및 건설 중이며, 미시간주와 애리조나주에서는 단독 공장을 운영 및 준비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의 위기 상황은 일시적이며 북미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돌입하는 때 선제적 진입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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