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파육·간짜장, 라면보다 만들기 쉽네’…샘표, 새 간편식 ‘차오차이’ [맛보니]

입력 2024-04-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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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돌고돌아 찾은 중화미식 브랜드, 신제품 19종 동시 출시

'요알못(요리를 알지 못하는 사람)'도 10분이면 됩니다.

▲'차오차이' 소스를 활용해 만든 동파육. (김지영 기자 kjy42@)
▲'차오차이' 소스를 활용해 만든 동파육. (김지영 기자 kjy42@)

샘표가 '전 세계를 돌고 돌아 찾은 새로운 중화미식'이라는 콘셉트로 선보인 간편식 '차오차이'는 고급 중식당에서 만날 수 있는 메뉴를 집에서도 손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정통 중식보다는 뉴욕 차이나타운, 홍콩, 상하이 등에서 파는 보다 세계화된 맛에 집중했다. 차오차이는 △짜장 △마파두부 △훠궈·샹궈 △특화메뉴 소스 등 크게 4가지 카테고리에서 총 19종으로, 요리 방식으로 나누면 전자레인지에 데워 바로 먹을 수 있는 렌지업 8종과 요리에 소스로 사용하는 11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샘표가 최근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출시 기념 행사에서는 차오차이 제품을 활용해 만든 동파육, 몽골리안 비프, 차오멘, 특제 짜장, 마파두부, 훠궈 6종을 맛볼 수 있었다. 특히 이날 동파육과 몽골리안 비프는 차오차이 소스를 활용해 직접 만드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는데, 두 요리 모두 재료 손질을 포함해 완성까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정통 동파육은 돼지고기를 오랜 시간 소스에 졸여 만든다. 돼지고기는 친숙한 재료지만, 중식인 탓에 사용하는 소스와 향신료가 익숙치 않아 고급식당에서나 맛볼 수 있는 메뉴로 알려져 있다. 삼겹살을 굽듯 팬에 구워 차오차이 소스를 곁들인 동파육의 맛은 기대보다 훌륭했다. 고급 중식집에서 먹었던 동파육의 맛을 비교적 잘 재현했는데, 짭조롬하면서 살짝 달콤한 풍미가 일품이었다. 샘표의 소스 자체는 훌륭해 집에서 만들 때는 돼지고기의 신선도에만 신경쓰면 될 것 같은 맛이었다.

뒤이어 맛본 몽골리안 비프는 동파육보다는 약간 더 단 맛이었다. 몽골리안 비프는 식용유와 전분, 흰자 등을 바른 소고기를 튀긴 후 간장, 마늘, 굴소스 등 여러 양념을 섞어 만드는 요리다. 생소한 데다 들어가는 양념 재료가 많아 집에서는 섣불리 만들기 어려운 메뉴이기도 하다.

▲'차오차이' 소스를 활용해 만든 특제짜장. (김지영 기자 kjy42@)
▲'차오차이' 소스를 활용해 만든 특제짜장. (김지영 기자 kjy42@)

이날 나온 음식 중 현장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은 특제짜장이었다. 식당에서 판매하는 간짜장과 상당히 비슷한 맛을 냈기 때문이다. 이날 요리에는 양파, 호박, 돼지고기 등 부재료가 좀 더 첨가됐는데, 집에서도 남은 야채를 넣어 조리하면 손쉽게 중식당 못지 않은 맛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모던 중식을 표방했지만 이날 선보인 마파두부와 훠궈는 현지의 향신료 맛이 다소 강하게 느껴졌다. 이 때문에 향신료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불호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오차이의 각 메뉴마다 개개인이 느낄 장단점은 있겠지만 '간편한 요리 시장'을 잡겠다는 샘표의 목표 만큼은 충분히 성취한 것으로 보였다. 샘표는 직접 조리해야하는 소스 제품에는 큐알코드를 삽입해 요리법을 따라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차오차이' 제품 19종. (김지영 기자 kjy42@)
▲'차오차이' 제품 19종. (김지영 기자 kjy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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