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주총서 ‘HD’ 추가한 사명 변경 결정

입력 2024-03-25 14: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미포조선은 ‘HD현대미포’로
현대삼호중공업은 ‘HD현대삼호’로
그룹 정체성·시너지 창출 강화 차원

▲HD현대미포 CI. (사진제공=HD현대미포)
▲HD현대미포 CI. (사진제공=HD현대미포)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이 HD현대, HD한국조선해양 등과 같이 ‘HD’를 사명에 추가하게 됐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은 1994년 이후 30년 만에 ‘HD현대미포’로, 현대삼호중공업은 21년 만에 ‘HD현대삼호’로 새출발을 하게 됐다.

25일 현대미포조선은 울산 현대미포조선 사옥 내 한우리 회관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호를 '주식회사 현대미포조선'에서 'HD현대미포 주식회사'로 바꾸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의결 및 가결했다.

같은 날 현대삼호중공업도 제26기 정기 주총을 개최하고 상호를 '현대삼호중공업'에서 'HD현대삼호'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 및 가결했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각각 30년, 21년 만에 사명 변경을 추진한 것은 HD현대 측의 의지가 강했다. 그룹의 정체성 강화는 물론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HD현대삼호 CI (사진제공=HD현대삼호)
▲HD현대삼호 CI (사진제공=HD현대삼호)

HD현대는 2022년 말,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존 현대중공업그룹에서 그룹명을 변경한 뒤, 지난해 초부터 계열사 사명에 'HD'를 추가하는 작업을 지속 추진해왔다.

특히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사명에서 조선을 뗴어내 회사가 선박 제조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탈탄소화, 디지털화 등 변화된 산업 환경에 맞춰 미래를 지향하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창업정신을 계승하고 해양 모빌리티 분야에서 미래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내는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브랜드 가치 제고, 그룹과의 기업 정체성 등을 고려해 상호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회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창업정신으로 돌아가 기술과 환경, 디지털이 융합된 혁신과 창조의 역사를 일궈 100년 기업의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가결했다. 임기가 만료된 조진호 HD현대 재무지원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현대삼호중공업도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가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39,000
    • -0.37%
    • 이더리움
    • 4,104,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619,000
    • -1.12%
    • 리플
    • 722
    • +0.56%
    • 솔라나
    • 221,800
    • +3.36%
    • 에이다
    • 632
    • +1.61%
    • 이오스
    • 1,115
    • +0.9%
    • 트론
    • 174
    • -1.14%
    • 스텔라루멘
    • 148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50
    • -0.86%
    • 체인링크
    • 19,210
    • +0.37%
    • 샌드박스
    • 600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