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을' 공천 확정에…조수진 “유시민, ‘길에서 배지 줍는다’ 농담”

입력 2024-03-20 14:35 수정 2024-03-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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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현역인 박용진 의원을 꺾고 서울 강북을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는 조수진 변호사가 “유시민 작가가 ‘조변(조 변호사)은 길에서 배지 줍는다’고 반농담했다”고 언급했다.

20일 조 변호사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신이 경선에서 박 의원을 이기고 나니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북을 민주당 후보가 되면 사실상 당선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의미로 풀이되는데 강북을은 1996년 15대 총선부터 민주당 계열 정당이 7차례나 이긴 곳이다. 노무현재단 이사인 조 변호사는 유 전 이사장과 재단 유튜브 방송인 ‘알릴레오’를 함께 진행해왔다.

조 변호사는 경선 경쟁자였던 박 의원과 연락했냐는 질문에 “경선 결과 발표 후 먼저 전화를 주셔서 조만간 만나 뵐 것”이라며 “전혀 본 적이 없어서 만나서 서로 협력할 방안, 같이 할 일에 대해 말씀 나눠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박 의원님을 좋아하고 믿으시는 분이 지역에 많기 때문에 충분히 말씀을 듣고 그걸 모두 제가 승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조 변호사에게 패했다. 박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가 갖는 감산 30% 페널티에도 불구하고 1차 경선에서 결선에 올랐지만 정 전 의원에게 패했다. 정 전 의원이 과거 ‘목발 경품’ 발언과 거짓 사과 논란으로 공천 취소가 결정됐고 민주당은 박 의원과 조 변호사의 양자 경선을 결정했다.

박 의원은 이미 30% 감산을 받고 조 변호사는 여성·신인으로 25% 가점을 받았다. 민주당은 이번 경선을 지역구 투표 100%가 아닌 전국 권리당원 70%, 서울 강북을 권리당원 30%의 온라인 투표로 진행했다.

박 의원은 경선 패배 직후 입장문에서 “지난 한 달 박용진에게 벌어진 ‘트루먼쇼’같은 이 드라마의 결론이, 오늘이 최종회가 아니라 보다 정의로운 내일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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