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명순이” 故김영삼 전 대통령·손명순 여사, 남달랐던 부부애

입력 2024-03-07 18:58 수정 2024-03-0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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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손 여사는 이날 오후 늦게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손 여사는 제14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배우자다. 김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서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을 아들로 뒀다.

손 여사는 64년간 김 전 대통령의 곁을 지켰다. 두 사람은 생전 각별한 부부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 2011년 손명순 여사와 결혼 60주년을 기념해 가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생을 돌이켜보면 제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되는 것이 두 가지 있다”라며 “60년 전 손명순 여사를 제 아내로 맞이한 일”이라며 아내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과 손 여사는 1951년 중매로 만나 한 달 만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한 지 3년 만에 정치에 투신한 뒤 거의 평생을 야당 정치인으로 살았던 김 전 대통령의 곁을 묵묵히 지켰던 손 여사는 청와대 안주인 시절에도 적극적인 대외 활동보다는 조용한 내조에 나섰다. 이에 손 여사는 ‘전통적 내조형’ 영부인으로 꼽힌다.

평생을 함께했지만 2015년 김 전 대통령 임종 당시 손 여사는 남편의 곁을 지키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거동이 힘들 정도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손 여사의 장례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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