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타지키스탄·체코 등 14개국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

입력 2023-10-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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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누르갈리 아리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누르갈리 아리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14개국 주한 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타지키스탄, 니카라과, 카자흐스탄, 프랑스, 잠비아, 독일, 르완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튀니지, 네덜란드, 온두라스, 이탈리아, 체코 등 14개국 신임 대사들은 이날 윤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提呈)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키롬 살로히딘 아므리딘조다 주한타지키스탄 대사, 제니아 루스 아르세 제페다 주한니카라과 대사, 누르갈리 아리스타노프 주한카자흐스탄 대사,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 대사, 앤드류 붸자니 반다 주한잠비아 대사, 게오르크 빌프리트 슈미트 주한독일 대사, 은쿠비토 만지 바쿠라무챠 주한르완다 대사, 에밀리아노 가브리엘 와이셀피츠 주한아르헨티나 대사, 알레한드로 펠라에스 로드리게스 주한콜롬비아 대사, 카이스 다라지 주한튀니지 대사, 페터르 반 데르 플리트 주한네덜란드 대사, 로돌포 파스토르 파스께예 주한온두라스 대사,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 대사, 이반 얀차렉 주한체코 대사(신임장 제정 순)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신임장은 대사를 외교 사절로 파견하는 취지와 신분을 상대국에 알리는 문서다. 대사는 외교 업무 개시 전 파견된 국가의 국가원수에게 신임장을 제정해야 한다.

신임장 제정식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2층 자유홀에서 열렸다. 제정식에는 14개국 주한 대사, 박진 외교부 장관, 대통령실에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14개국 주한 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각 나라 대사들은 "대통령의 신임장을 제정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한 뒤, 윤 대통령에게 다가가 신임장을 전달하고 악수하며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각 나라 대사들과 악수하며 영어로 "만나서 반갑다(Nice to meet you)"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박진 장관, 각 나라 대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각 나라 대사들은 신임장 제정 이후 기념촬영에 이어 배우자 또는 수행원을 윤 대통령에게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과도 악수하며 때때로 영어로 "만나서 반갑다(Nice to meet you)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박 장관, 대사, 대사 배우자 또는 수행원과 함께 기념촬영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신임장 제정과 기념 촬영을 마친 뒤 환담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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