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외국인, 코로나 전 70%까지 회복…한국인 최다

입력 2023-07-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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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여행 지출은 2019년 대비 32% 증가
“엔화 약세로 여행 지출액 증가”
중국과 유럽 관광객 회복은 아직

▲2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일본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2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일본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수가 완만하게 회복하는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0일 보도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방일 외국인은 207만3300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의 70%까지 회복했다. 또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한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

1인당 여행 지출은 2019년 수준을 웃돌았다. 일본관광청이 발표한 2분기 방일 외국인의 1인당 여행 지출은 20만5000엔(약 186만2000원)으로 2019년 대비 32% 증가했다. 소비총액은 1조2052억 엔으로 집계돼 감소 폭이 2019년 대비 4.9%에 그쳤다. 닛케이는 엔화 약세로 관광객들이 평소보다 물건을 많이 사고 고급 숙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행 지출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방일 외국인은 한국인이 54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9년 동월 대비로는 10.9% 감소했다. 대만(38만9000명)과 미국(22만60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 관광객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일본으로의 단체여행 규제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지난달 중국 본토에서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은 20만8000명을 기록해 2019년 동월 88만 명에 한참 못 미쳤다.

유럽은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항공편이 러시아 상공을 우회해야 해서 관광객들의 일본 방문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유럽 노선 항공편은 코로나19 이전의 50% 수준이다. 일본 항공사 전일본공수(ANA)의 이노우에 신이치 사장은 “중국과 유럽 시장의 회복 지연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국제선 전체 노선은 올해 코로나19 이전과 완전히 같은 상태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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