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영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조정...“재정건전성 우려”

입력 2022-10-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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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은 ‘AA-’ 유지
“대규모 재정 정책, 재정적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중앙은행의 긴축과 반대되는 재정 확대...정책 신뢰 훼손”

▲영국 런던에서 지난달 4일 영란은행 건물이 보인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영국 런던에서 지난달 4일 영란은행 건물이 보인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영국의 재정건전성을 우려해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한 단계 낮췄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영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다만 영국 국가신용등급은 ‘AA-’로 유지했다.

피치는 성명을 통해 “영국 정부가 성장 계획의 일환으로 발표한 대규모 재정 패키지가 중기적으로 재정적자의 중대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BOE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긴축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규모 감세안을 내놓으며 혼란을 빚었다.

피치는 “영국 정부의 경제 부양책은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감안할 때 통화 정책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는 금융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고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리즈 트러스 총리도 부자 감세안을 철회했지만 피치는 “정치적 밑천이 약해져 정부의 재정전략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추가로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30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영국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면서도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고, 무디스 역시 채무 건전성 위험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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