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30여 개국 비축유 방출 동참"…한국도 합류

입력 2022-04-02 13: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너지기구, 두 번째 방출 합의
추가 수천만 배럴 시장에 공급
4월 초 비축유 방출 계획 공식화
한국도 비축유 방출에 협의 국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전 세계 30여 국이 보유 중이던 전략 비축유를 방출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한 국제유가를 붙잡기 위한 행보 가운데 하나. 한국 역시 비축유 방출 국가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을 통해 "30개국 이상이 비축유 방출에 동참키로 했다"며 국제 유가 안정화 주도 의지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아침 전 세계 30개 이상 국가가 비상 회의를 소집해 수천만 배럴을 추가로 시장에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발언의 배경에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장관급 회의 결과가 존재한다.

이날 IEA는 프랑스 파리에서 장관급 회의를 열어 비축유 방출에 의견을 모았다. IEA는 성명을 내고 "최근 러시아의 행보가 각국 에너지 안보에 미칠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비축유 방출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방출 시기와 공급 규모 등은 다음 주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해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6개월간 매일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IEA 동맹국이 3000만~5000만 배럴을 추가로 방출하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심 동맹국과 단결을 유지한 채 수백 시간의 회의를 한 것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너지 자원을 무기화하려는 능력을 전 세계 국가가 거부하기 위해 뭉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비축유 방출에 동참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1달러(1%) 하락한 배럴당 99.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6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아래에서 마감한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장 주문'인데, 수수료 내라고요?"…배달음식값 더 오를까 '노심초사' [이슈크래커]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소송’…상고심 쟁점은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윤민수, 전 부인과 함께 윤후 졸업식 참석…사진 보니
  • 6월 모평 지난 ‘불수능’ 수준…수험생들 “어려웠다”
  • 비트코인, 美 고용 지표 둔화 속 7만1000달러 일시 터치…5월 비농업 지표 주목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070,000
    • +2.26%
    • 이더리움
    • 5,260,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668,000
    • +1.75%
    • 리플
    • 730
    • +0.69%
    • 솔라나
    • 239,400
    • +4.04%
    • 에이다
    • 637
    • +0.31%
    • 이오스
    • 1,124
    • +1.72%
    • 트론
    • 157
    • +0%
    • 스텔라루멘
    • 148
    • +1.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00
    • +2.82%
    • 체인링크
    • 24,760
    • +0.81%
    • 샌드박스
    • 644
    • +2.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