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미중 갈등 우려로 중국 기술주 폭락

입력 2022-03-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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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0.15% 상승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15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63포인트(0.15%) 상승한 2만5346.48에, 토픽스지수는 14.35포인트(0.79%) 오른 1826.63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59.57포인트(4.95%) 하락한 3063.97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118.69포인트(5.73%) 폭락한 1만8412.97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5시 20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3.06포인트(0.09%) 상승한 3235.99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562.08포인트(0.98%) 하락한 5만55928.18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유가 움직임과 달러·엔 환율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전날 원유 선물 가격은 장중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8% 떨어진 103.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장중 한때 8% 이상이 급락하면서 99.76달러를 기록해 배럴당 1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WTI 가격이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달 1일 이후 처음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4차 협상에 들어가면서 우크라 사태 진전 기대감이 커진 데다가 중국 코로나 재확산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달러·엔 환율은 5년 만에 달러당 118엔을 돌파했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출 관련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홍콩증시는 미중 갈등 전망에 큰 폭 하락했다. 미국은 동맹국에 보낸 외교 서한에서 러시아가 2월 말 중국에 무장 드론을 포함한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고 적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 및 경제 지원을 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러시아 모두 해당 내용을 부인했지만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를 어떤 형태로 지원하든 대가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양측 갈등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술기업들의 낙폭이 컸다. 알리바바 11.5%, JD닷컴 9.94%, 니오 10.74% 각각 빠졌다.

중국의 1~2월 경제 지표가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미중 갈등 우려를 넘어서지 못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올해 1~2월 생산, 소비, 투자 지표를 발표했다. 산업생산은 작년 동기 대비 7.5% 증가해 작년 12월(4.3%)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소매판매도 작년 동기 대비 6.7% 증가하며 작년 12월(1.7%)에서 강한 반등을 나타냈다. 고정자산투자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증가율은 12.2%로 작년 1∼12월의 4.9%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생산, 소비, 투자 모두 시장 전망치인 3.9%, 3.0%, 5.0%를 각각 웃돌았다.

중국에서 최근 코로나 감염이 재확산해 선전 등 주요 도시 봉쇄령이 내려진 것도 시장 불안을 부채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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