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우전자 계열사, 클린일렉스와 세계 최초 전기차 충전기용 35㎾ 직류전원장치 개발

입력 2022-03-14 14:52 수정 2022-03-14 20: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클린일렉스 홈페이지 캡처)
(출처=클린일렉스 홈페이지 캡처)

덕우전자가 지난해 지분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계열사 와이투솔루션이 투자사 클린일렉스와 함께 전기차 충전기용 35㎾ 직류전원장치(SMPS)를 세계 최로로 개발했다.

14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클린일렉스와 와이투솔루션은 4년 만에 35㎾ 직류전원장치(SMPS, Switching Mode Power Supply) 개발을 세계 최초로 완료했다. 또 이번에 EMC 적합성 시험을 통과해 국내외 충전기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클린일렉스는 전기자동차 충전기에 관련된 전체 제품 생산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와이투솔루션과는 같은 건물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것이 인연이 돼 함께 제품 개발에 나섰다. 와이투솔루션은 클린일렉스에 20억 원가량을 투자해 17.48%의 지분을 갖고 있기도 하다. 현재 와이투솔루션의 최대주주는 덕우전자로 27.17%의 지분을 갖고 있다.

SMPS는 급속충전기 재료비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핵심부품이다. 특히 중국 업체가 기술력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도 갖춰 국내외 대부분의 급속충전기 제조사들이 중국산 20~30㎾의 중국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린일렉스와 와이투솔루션이 이번에 개발한 SMPS는 국산화율이 90% 이상이다. 또 30㎾ SMPS는 100㎾ 급속충전기에 4개 모듈이 소요되지만 35㎾ SMPS를 사용하면 3개 모듈만 소요돼 충전기 제작비용과 무게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력변환효율도 96%의 고효율이어서 운영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두 회사는 내년까지 SMPS 용량을 50㎾로 늘린 제품을 개발하고 전력변환효율도 98%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클린일렉스는 이번 제품 개발 등을 계기로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클린일렉스 관계자는 “앞으로 파워뱅크 등 충전기 용량이 커지고 있어서 4년 전부터 개발을 진행해 완료하게 됐다”며 “와이투솔루션과는 같은 건물에 있어 개발을 의뢰했고, 처음 20㎾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나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35㎾로 용량을 늘려 개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속충전기 재료비의 50% 이상이 다 파워여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국산이어야만 수출도 가능해 직접 개발에 나선 것”이라며 “특히 급속충전기는 늦게 시작했지만 이미 1000여 대 납품한 실적이 있고 해외에서도 문의가 와서 MET 인증을 받으려 진행 중이며 향후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하이브 “민희진, 두나무·네이버 고위직 접촉…언제든 해임 가능”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탄핵 안 되니 개헌?”...군불만 때는 巨野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14,000
    • -0.12%
    • 이더리움
    • 4,189,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3.33%
    • 리플
    • 721
    • +0.7%
    • 솔라나
    • 233,100
    • +3.37%
    • 에이다
    • 666
    • +5.55%
    • 이오스
    • 1,129
    • +2.17%
    • 트론
    • 171
    • -1.16%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800
    • +1.08%
    • 체인링크
    • 22,700
    • +18.54%
    • 샌드박스
    • 613
    • +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