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례 해수부 주무관, 인도양참치위원회 의장 선출

입력 2021-06-11 2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정례 해수부 주무관이 2019년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총회에서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해양수산부)
▲김정례 해수부 주무관이 2019년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총회에서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해양수산부)
김정례 해양수산부 주무관이 11일 인도양참치위원회(이하 IOTC:Indian Ocean Tuna Commission)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까지다.

해수부는 이달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25차 IOTC에서 국제협력총괄과 김정례 주무관이 회원국 만장일치로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IOTC는 다랑어 등 인도양 수역에서 서식하는 어종의 적정한 보존·관리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1996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 EU, 일본, 몰디브 등 33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인도양은 태평양에 이어 우리나라 제2의 참치 생산 수역으로 연간 약 500억 원 규모(2020년 기준 약 2만1265톤)의 참치가 생산되고 있다.

김 주무관은 2010년부터 한국 대표단으로 IOTC 회의에 참석해 왔고 2017년도 제21차 총회에서 IOTC 부의장(2017~2019)으로 선출된 이후 2019년도 제23차 총회에서 연임(2019~2021)된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 27일에 전 의장이 사임하면서 최근까지 의장 권한대행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김 주무관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각 회원국들의 입장을 면밀히 파악하고 중재해 인도양 수자원 관리와 관련된 주요 논점의 합의를 도출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열린 IOTC 제25차 총회에서도 이러한 업무수행 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 주무관은 이 외에도 세계 최대 참치 어장이자 우리나라의 첫 번째 참치 생산 수역을 관리하는 중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의장을 맡고 있으며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이행위원회 의장 등 여러 국제기구 의장직을 역임했다.

해수부는 김 주무관이 수많은 회원국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뛰어난 리더십, 수역별 특성과 기구별 규정에 통달한 전문지식, 어학실력을 겸비한 국제 전문가로서 앞으로도 세계 수산자원 관리 및 합리적 이용과 관련된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동식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은 “우리나라 참치 생산의 큰 축을 차지하는 인도양참치위원회의 의장으로 한국인이 선출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입장 반영과 국제수산분야 규범 선도국으로서의 위상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10,000
    • +6.24%
    • 이더리움
    • 4,198,000
    • +3.6%
    • 비트코인 캐시
    • 641,500
    • +5.95%
    • 리플
    • 721
    • +1.98%
    • 솔라나
    • 215,300
    • +7.06%
    • 에이다
    • 627
    • +3.64%
    • 이오스
    • 1,111
    • +3.73%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9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300
    • +5.94%
    • 체인링크
    • 19,190
    • +4.92%
    • 샌드박스
    • 614
    • +6.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