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세상은 이제 없어…방역활동이 일상"

입력 2020-04-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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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 수가 감소세에 접어든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재차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환자 발생규모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1주 차, 2주 차에 노력이 더해진 성적표"라며 "지금이야말로 유행을 더욱 감소시키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거듭 말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세상은 이제 다시 오지 않는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며 "생활 속에서 감염병 위험을 차단하고 예방하는 방역활동이 우리의 일상"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이날 기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480명이다. 해외 유입이 886명이며 이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은 92.8%이다. 누적 확진자 가운데 69.1%인 7243명이 격리 해제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51만 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국민 100명 당 1명 꼴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0명이고 격리해제는 126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3명 늘었다.

대구 달성군 제이미주병원에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 및 직원(144명)에 대해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돼 3월 26일부터 현재까지 19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4월 8일에서 10일까지 자가격리자 중 7명이 추가로 확진돼 3월 29일부터 현재까지 5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 4월 9일부터 현재까지 총 8명 확진자가 확인됐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은 18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은 4개 시도에서만 발생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역사회 발생이 없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찾지 못하고 있는 침묵하고 있는 조용한 감염사례가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신천지 신도로 인한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폭발적 대유행을 돌이켜 보면 조용한 가운데 언제든 폭발적으로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주말을 맞아 실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활동이나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면서 19일까지 연장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까지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와 관련해 투표소에서 대화 자제, 거리 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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