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 코로나19 공포에 온라인 쇼핑 쇄도…아마존, 배송 지연 경고

입력 2020-03-03 11:47 수정 2020-03-03 14: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프라임 나우·아마존 프레시’ 수요 급증…마스크 등 바가지 막고자 100만개 제품 목록서 삭제

▲아마존고 그로서리 스토어 전경. AP뉴시스
▲아마존고 그로서리 스토어 전경. AP뉴시스
미국 소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전염되는 것을 두려워해 실제 매장에 가는 것을 피하고 온라인 쇼핑으로 쇄도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의 신속 배송 서비스인 ‘프라임 나우’와 식품 전문인 ‘아마존 프레시’ 수요가 급증해 아마존이 고객들에게 주문한 상품 배송 지연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마존은 다른 서비스 담당 인원이나 트럭을 줄이고 상기 두 부문에 온힘을 쏟고 있지만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기가 벅찬 상황이다.

프라임 나우는 유료회원인 프라임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제품들을 이르면 1시간 안에 배송한다. 아마존 프레시는 프라임 회원들을 대상으로 신선식품을 배송한다. 이는 8400억 달러(약 1000조 원) 규모를 자랑하는 식료품 시장에서 1위 월마트와 맞서기 위한 아마존 전략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아마존 택배기사는 “최근 생수 수요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사태를 틈타 일부 품목에 바가지를 씌우는 일부 제3자 판매업자들과도 전쟁을 벌이고 있다.

아마존은 이날 성명에서 “인위적인 가격 책정이나 허위 광고를 한 100만개 이상의 제품을 목록에서 삭제했다”며 “판매자들은 항상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3자 판매자들은 공정 가격 정책을 준수해야 한다”며 “다른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가격을 상당히 더 높게 설정하거나 고객의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품목은 판매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조처는 잡지 와이어드가 아마존 사이트에서 코로나19 관련 제품이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폭로하고 나서 나온 것이다. 와이어드는 한 판매업자가 마스크 가격을 평소보다 5배 높게 책정한 것을 발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03,000
    • +0.52%
    • 이더리움
    • 4,658,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739,500
    • +0.68%
    • 리플
    • 791
    • +2.2%
    • 솔라나
    • 229,500
    • +3.8%
    • 에이다
    • 735
    • -0.81%
    • 이오스
    • 1,209
    • +0.92%
    • 트론
    • 163
    • +1.24%
    • 스텔라루멘
    • 16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4,600
    • +1.06%
    • 체인링크
    • 22,070
    • -0.27%
    • 샌드박스
    • 710
    • +0.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