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정부, 마스크 부족 공식 사과·신천지 이만희 "국민께 죄송"·전국 유치원·초·중·고 개학 2주 연기·광주 추가 확진자, 증상 후 교회 예배·강원도 이등병 탈영 (사회)

입력 2020-03-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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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적판매처에서 마스크 물량을 공급하기 시작한 2일 오전 강원 강릉시 주문진우체국 앞에서 시민들이 판매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적판매처에서 마스크 물량을 공급하기 시작한 2일 오전 강원 강릉시 주문진우체국 앞에서 시민들이 판매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 마스크 부족에 첫 공식 사과 "반성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보건용 마스크 부족 사태가 장기화되자 정부가 지난 2일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이는 마스크 물량 부족 사태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 첫 사과인데요.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 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일은 주말이어서 모든 유통경로가 다 영업하지 않았다"라며 "이날은 지난 1일보다 더 많은 물량이 유통될 것으로 보고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정부는 마스크 공급량을 지속해서 확대 중입니다. 지난 1일에는 약 588만 장을 시중에 공급했는데요. 공급된 마스크는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약국 등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기자회견서 두 차례 큰 절 "국민께 죄송"

신천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최근, 침묵으로 일관하며 잠적했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선전 이만희(89) 총회장이 신천지 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에게 사죄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취재진 앞에 나선 이 총회장은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우리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는데요. 이 총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취재진 앞에서 두 차례 큰절을 했습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신천지에 피해를 입은 이들의 원성이 이어졌습니다. 기자회견 내내 곳곳에서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 등의 거친 목소리가 오갔습니다.

◇전국 유치원·초·중·고 개학 2주 더 연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개학을 2주일 추가 연기한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학교 개학일은 이달 23일로 미뤄졌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23일 전국 학교 개학을 1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정부가 전국 단위로 휴업령을 내린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개학 연기 기간에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돌봄 교실은 정상 운영합니다. 각 학교는 수업 일수를 확보하기 위해 개학이 미뤄진 총 3주 만큼 방학을 줄일 예정입니다.

◇광주 母子 추가 확진자, 증상 후 교회 예배 참석

광주에서 정통 기독교 신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 남구 양림동에 거주하는 A(48·여) 씨와 아들 B(21) 씨는 발열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세가 있었음에도 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이에 예배에 참여한 신도들의 집단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1일 오전 광주 남구 양림교회(계단교회, 백서로 73)에서 예배에 참석했고, 오후 이상 증세가 나타나 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2차 정밀 조사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 모자가 최초 이상 증세가 나온 이후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한편, 양림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측으로 신도수는 500여 명이고 이날 예배 참석자는 200여 명었던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 보려고” 강원 육군 이등병 탈영

강원도 육군 부대 소속 이등병이 근무지를 무단이탈했다가 인천에서 붙잡혔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1일 오후 9시경 "군부대에서 탈영한 군인을 택시에 태우고 인천으로 가고 있다"라는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검거에 성공했다고 지난 2일 전했습니다. 택시기사는 강원도 철원에서 탈영병을 택시에 태우고 인천으로 이동하면서 신고했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여자친구가 보고 싶어 탈영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구체적 경위는 이등병의 신병을 인계받은 군 헌병대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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