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 코로나 글로벌 위험 수위 ‘보통’→‘높음’

입력 2020-01-28 09:05 수정 2020-01-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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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 ‘매우 높음’…WHO “잘못 표기해 바로잡은 것”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긴급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네바/로이터연합뉴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긴급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네바/로이터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글로벌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수정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WHO는 전날 일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 정도를 중국 내에선 ‘매우 높음’으로, 지역이나 글로벌 수준에서는 ‘높음’으로 각각 표기한 상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 WHO는 각주에서 “23~25일 사흘간 발간한 일일 상황 보고서에서 글로벌 수준의 위험 수위를 ‘보통’으로 잘못 표기했다”며 “이를 바로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 대변인 또한 이를 “단순한 자구 수정”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AFP통신은 “과거 곤혹스러운 상황에 직면한 적이 있어 WHO가 상황 보고서 문구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듯 하다”고 해석했다. WHO는 2009년 신종플루(H1N1) 바이러스 때에는 위험 수위를 과도하게 평가해 백신 사재기 현상을 촉발하는 등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했다는 비판을,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때는 과소평가로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WHO의 바이러스 위험 순위는 발생 범위, 확산 속도, 대응 능력 등을 종합해 정해진다. 앞서 지난 23일 WH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직 글로벌 차원의 비상 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결론지은 바 있다. 중국에서는 비상 상황이지만, 글로벌 수준에서 살펴보면 아직 그 단계까지는 아니라는 것이 WHO 측의 설명이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중국 당국과 감염 확산 방지책을 협의하기 위해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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