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쪽방촌, 주거·상업·복지타운으로 '탈바꿈' 한다

입력 2020-01-20 10:30 수정 2020-01-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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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사업으로 추진…영등포구·LH·SH 공동 사업시행자 참여

▲영등포 쪽방촌 거리 조감도. (국토교통부)
▲영등포 쪽방촌 거리 조감도. (국토교통부)

정부가 서울 영등포 쪽방 일대 총 1만㎡에 공공임대주택과 분양주택 등 총 1200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영등포구는 20일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정비를 위한 공공주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영등포 쪽방촌 정비는 공공주택사업으로 추진하며, 영등포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 사업 시행자로 참여한다.

사업 구역은 2개 블록으로, 복합시설1에는 쪽방 주민들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370호와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을 위한 행복주택 220호, 복합시설2에는 분양주택 등 600호가 공급된다.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은 주민의견 수렴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지구 지정하고, 내년 지구계획 및 보상, 2023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쪽방 주민들은 기존 쪽방보다 2~3배 넓고 쾌적한 공간을 현재의 2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오랫동안 낙후돼 있던 쪽방촌을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영등포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중로 노점정비(2019년), 대선제분 복합문화공간 조성(2020년), 영등포 로터리 고가 철거(2021년), 신안산선(2024년 개통) 연계 등과 함께 영등포구가 서남권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영등포 일대를 포함해 전국 10개 쪽방촌에 대한 정비사업도 펼쳐나갈 예정이다. 각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 방식을 적용해 지자체와의 협력체계 속에서 단계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영등포 쪽방촌 위치도. (국토교통부.)
▲영등포 쪽방촌 위치도.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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