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인도 시장 사냥 즐긴다...인도 퓨처리테일과 제휴로 실탄 장전

입력 2020-01-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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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전자상거래업계 절대강자 아마존이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아마존은 시총 규모 20억 달러(약 2조 3000억 원)의 인도 소매업체 퓨처리테일과 제휴한다고 밝혔다. 퓨처리테일은 인도 400개 도시에 15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아마존은 퓨처리테일 매장의 공식 온라인 유통 채널이 됐다. 퓨처리테일은 당사 제품을 아마존의 ‘프라임나우’ 배송 서비스 품목에 올리게 된다. 아마존은 인도에서 프라임나우를 통해 2시간 안에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고객들은 아마존에서 주문한 상품을 퓨처리테일 매장에서 찾아갈 수 있다.

키쇼르 비야니 퓨처리테일 회장은 성명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각자 가진 강점이 보태져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는 아마존이 공을 들이고 있는 주요 시장이다. 현재 온라인 시장의 30%를 아마존이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있지만 후발주자들의 도전이 매섭다. 월마트가 사들인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드’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아마존은 외형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회장의 온라인 시장 공세도 아마존에게는 눈엣가시다. 릴라이언스는 최근 온라인 유통업체 ‘지오마트’를 출시했다. 지오마트는 수천 개 상품에 대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도 토종업체는 물론 아마존과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공룡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도에서의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인도의 소매 시장 규모는 내년까지 1조4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중에 온라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5%에도 못 미쳐 발전 가능성이 크다.

또 인도의 7억 명에 이르는 인터넷 사용자들은 온라인 시장 활성화를 이끌 탄탄한 배경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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