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대형마트 갈 때 장바구니 챙기세요…포장용 테이프ㆍ끈 없애"

입력 2020-01-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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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대용량 대여용 장바구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대용량 대여용 장바구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대형마트 3사가 1일부터 자율포장대에 포장용 테이프와 끈을 없앴다.

애초 종이상자까지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었지만, 종이상자는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인데도 없앤다는 소비자 반발에 따라 종이상자는 제공하되 포장용 테이프와 끈은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형마트 3사는 종이상자를 대체할 대용량 장바구니를 빌려주거나 판매하는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코스트코나 이케아의 장바구니 쇼핑백과 유사한 56ℓ 용량의 장바구니를 3000원에 대여해주고, 롯데마트는 46ℓ 용량의 장바구니를 30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역시 기존 장바구니보다 부피가 60% 커진 57ℓ 용량의 장바구니를 4000원에 대여해준다.

자율포장대에 포장용 테이프와 끈을 없애는 방침은 지난해 8월 환경부가 농협하나로유통,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4사와 맺은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식’에서 시작됐다. 이 협약은 장바구니 이용을 독려하고자 대형마트 자율포장대, 종이상자(빈 상자), 포장테이프를 없앤다는 게 골자다.

이는 종이상자를 쓰지 않는 제주도 지역의 대형마트 성공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려는 조치다. 앞서 2016년 9월 대형마트 4곳과 제주도 중형마트 6곳이 제주특별자치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율포장대에 비치하던 종이상자와 플라스틱으로 만든 포장테이프·끈을 모두 치웠다. 3년이 지난 현재 제주도 대형마트에서 장바구니 사용이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환경부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 자율포장대에서 활용하는 플라스틱(테이프·포장끈·커팅기)은 연간 658t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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