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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추미애-윤석열 '투톱', '손흥민 원더골' 가능할까

입력 2019-12-15 09:22 수정 2019-12-15 17:33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축구 역사에 남을 만한 골이 터졌다. 토트넘 홋스퍼와 번리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자신의 진영에서부터 공을 잡아 70m가량을 독주했다. 번리 선수들이 주변에 포진해 있었지만, 누구도 손흥민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마침내 골키퍼 한 명만을 앞에 둔 손흥민은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고, 홈팬들은 그 어느 때 보다 더 환호했다.

이른바 '국뽕'에 취해 손흥민이 주인공인 그 장면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찾아보던 중 한 전문가의 분석을 보게 됐다. 손흥민의 활약인 것은 당연하지만, 주변 동료들의 움직임이 기적 같은 골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델레 알리와 루카스 모우라가 적절한 간격을 유지해 수비수들이 공간을 좁히지 못하게 하면서 손흥민이 치고 나갈 수 있었다는 분석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수년 전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쳐야 했던 이들이 하나의 목표를 두고 협력해 예술적인 장면을 탄생시킨 일은 당연하면서도 새삼 벅찬 감동을 안겨줬다.

스포츠 경기에서만이 아니라 이런 장면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함께 만들어야 할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히지도 않았는데 그가 장관 자리에 오르면 곧바로 윤 총장 힘 빼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얘기가 서초동 안팎에서 들린다.

최근 법무부에서 검사장, 부장검사 인사 대상자들에게 검증자료 제출을 요구했다는 내용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있는 탓이다. "인사의 시기, 대상, 범위 등은 정해진 바 없다", "장관 후보자의 지시는 없었고 있을 수도 없다" 등 법무부의 해명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추 후보자와 윤 총장은 '국민'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두고 협력해야 할 관계다. 그런데 벌써부터 들려오는 잡음에 걱정이 앞선다.

지금 필요한 것은 기선 제압, 정치적 암투, 세력 다툼이 아닌 협동과 협력이다. 그래야만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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