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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자동차ㆍ조선'만 웃었지만…'질적인 성과' 있어

입력 2019-11-28 16:04

13개 주력품목 중 2개만 수출 증가…물량 증가ㆍ시장 다변화 등 성과 분명

▲올해 한국의 13대 주력품목 중 자동차와 선박 2개 품목에서만 수출이 증가하고,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나머지 품목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무역협회)
▲올해 한국의 13대 주력품목 중 자동차와 선박 2개 품목에서만 수출이 증가하고,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나머지 품목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무역협회)

올해 한국의 13대 주력품목 중 자동차와 선박 2개 품목에서만 수출이 증가하고,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나머지 품목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세계경기 침체와 수출 단가 하락 등 외부요인의 영향이 컸고, 질적인 면에서는 일부 긍정적인 성과도 있었다는 평가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8일 발표한 ‘2019년 수출입 평가 및 2020년 전망’에 따르면 올해(1~10월) 수출은 지난해보다 10.2% 감소한 543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자동차가 수출 단가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차 판매의 증가로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6.7% 상승했다.

선박 품목도 수출이 늘었다. 선박 시황이 개선된 2017년 하반기부터 수주한 물량이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인도됨에 따라 선박 수출이 전년 대비 12.8% 늘었다.

자동차와 선박을 제외한 품목은 수출이 감소했다.

반도체는 2017년 급격히 늘어난 설비투자가 지난해 말부터 공급물량 확대로 이어짐에 따라 올해 반도체 가격이 지난해 절반 수준까지 떨어져 수출물량 증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석유화학과 석유제품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각각 15.2%, 12.7% 수출이 줄었다. 중국 내 제조업이 둔화하며 일반 기계 수출도 2.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ㆍ중 무역 갈등과 세계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주요 국가로의 수출이 모두 줄었지만, CIS(독립국가연합)로의 수출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대미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자동차 수출이 전년 대비 16.8% 상승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경기 둔화 상태인 중국은 수입 수요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석유 관련 품목의 단가 하락으로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보다 18% 감소했다.

일본에서는 대일본 수출의 20%를 넘는 석유 관련 품목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출 단가가 내려가며 전체 수출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보고서는 전반적인 수출이 감소했지만, 낮은 경쟁력보다는 세계경기의 부진과 수출 단가 하락에 의한 결과인 만큼 경기 상황에 따라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보고서는 “세계 수출 상위 10개국 중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의 수출이 감소했다”면서 “한국은 반도체, 석유 관련 제품 등 가격 민감 품목의 비중이 높아 글로벌 교역단가 하락의 영향을 다른 나라들보다 크게 받았고 중국과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도 높아 미ㆍ중 무역갈등의 여파에 직접 노출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의 수출 부진이 경쟁력보다는 단가 하락에 의한 것인 만큼 향후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 빠른 수출 회복을 기대할 만하다”고 밝혔다.

▲자동차와 선박뿐 아니라, 수출단가가 크게 하락한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도 수출물량은 증가세를 보인다.  (자료=한국무역협회)
▲자동차와 선박뿐 아니라, 수출단가가 크게 하락한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도 수출물량은 증가세를 보인다. (자료=한국무역협회)

실제로 올해 수출에서는 질적인 면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있었다.

우선, 수출물량이 2017년부터 3년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와 선박뿐 아니라, 수출단가가 크게 하락한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도 수출물량은 증가세를 보인다.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진전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수출에서 아세안과 인도 등 신 남방과 CIS 등 신 북방 시장에 대한 수출 비중은 상승했다. 신 남방은 지난해 19.1%에서 올해 20.5%로, 신 북방은 1.8%에서 2.4%로 비중이 늘었다.

전기차와 2차전지 등 미래 수출동력(신산업) 품목의 수출 호조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올해 1~10월 전기차 수출은 지난해보다 103.3% 늘었고, 2차 전지는 국내기업이 설비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4.2% 늘었다. 바이오헬스 품목도 중국과 아세안 시장에서 의료기기 수출이 늘며 8.5%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 확대도 질적인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중소기업의 수출은 중견 및 대기업에 비해 낮은 감소율을 보이며 수출 비중은 지난해 대비 1.3%p 상승했다.

지난해 1~9월과 비교해 올해 수출 비중 변화는 △대기업 65.7→63.5% △중견기업 16.7→17.6% △중소기업 17.5→18.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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