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글로벌 시장 나설 바이오 생태계 구축 시급”

입력 2019-11-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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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대표단, 18일 간 선진 제약시장 탐방…美·英 기관과 협력 및 현지 네트워킹

▲14일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왼쪽 두 번째)과 닐람 파텔 메드시티 대표(왼쪽 세 번째)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14일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왼쪽 두 번째)과 닐람 파텔 메드시티 대표(왼쪽 세 번째)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표단이 글로벌 제약시장 동향을 다각도로 파악하고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가속한다.

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과 유럽을 방문한 대표단이 현지 유력 연구소, 기업, 바이오 클러스터, 학계, 정부 기관과의 다양한 업무협의를 비롯해 양해각서(MOU) 체결, 비즈니스 파트너링 등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의 구체적 사업모델을 점검하고, 전문 인력 양성방안을 모색하는 등 향후 국내 제약기업의 시장진입을 위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8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대표단은 원희목 회장을 비롯, 허경화 부회장 등 협회 임직원과 제약기업·정부기관·투자사 등 주요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미국의 대표적 바이오클러스터로 손꼽히는 보스턴에서 첫발을 뗀 대표단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아일랜드 더블린 등 선진화된 바이오클러스터를 돌면서 국내 제약기업의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했다.

또 미국·유럽 등 현지 시장에 앞서 진출한 국내 제약기업으로부터 다양한 요구사항을 듣고, 현지 기관과 교류 확대 및 전문가 양성 등 협회가 지원 가능한 사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의 영국 일정에서는 협회가 현지 클러스터의 주요 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대표단에 포함한 제약기업 등이 현지 기업·대학 등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현지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원 회장은 14일 영국 동남지역을 대표하는 바이오클러스터 메드시티의 닐람 파텔 대표를 만나 양 기관 간 MOU를 체결하고, 국내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 협력키로 했다. 또 이날 양 기관과 영국 런던퀸메리대학(QMUL), 영국 국제통상부(DIT) 등 4개 기관이 공동 개최한 ‘한-영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에서는 우리나라 제약기업과 기술이전을 모색하고 40건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진행했다.

이튿날에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열린 ‘한-영 바이오파마 네트워킹 행사’에서 양국의 제약산업 역량과 오픈 이노베이션 현황 등에 대한 주제발표 후 상호 협력을 위한 약 15건의 파트너링을 진행했다. 일정을 함께한 제약사 임원은 “이번 방문은 향후 지사 설립 등 유럽 내 사업진행을 위한 가능성을 살피기 위해서였는데, 런던 및 케임브리지 바이오클러스터를 보면서 선진국의 혁신 생태계에 참여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11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바이오유럽 행사에도 참가, 한화 약 340조 원을 연구·개발(R&D) 펀딩에 투자하며 월드 클래스를 자부하는 중국의 바이오굴기와 유럽연합(EU)의 R&D 지원정책 등 세계 바이오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독일·프랑스·벨기에 등 유럽의 주요 바이오클러스터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회는 대표단의 이번 방문 내용을 대내외에 공유하고, 실제 기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후속 이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 회장은 “예상보다 활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을 보고, 정부·산업계가 협력해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에 뛰어들 수 있도록 바이오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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