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이 걱정돼 충고하면 내부 총질? 총질 해보고 말하라”

입력 2019-11-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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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와  이재오 전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제3차 범국민투쟁대회에 참가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와 이재오 전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제3차 범국민투쟁대회에 참가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당내에서 나오는 자신의 비판에 대해 "당이 걱정돼 충고하면 그걸 내부 총질이라고 펄펄 뛴다. 총질이나 한번 해보고 그런 말 해라"고 반박했다.

홍 전 대표는 "내부 총질과 충고도 구분 못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내부 총질을 운운하는가"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홍 전 대표의 발언은 전날 당내 초ㆍ재선 혁신모임인 '통합ㆍ전진' 소속 의원들이 홍 전 대표를 겨냥해 "당 대표를 지내신 분의 계속되는 당내 분열 조장 행위를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해당 행위를 즉각 중단해달라"고 비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홍 전 대표는 "나는 신체검사 때 4급 판정을 받아 방위 소집 14개월을 복무했어도 군부대 방위로 복무하는 바람에 M1, 카빈, 식스틴 소총도 쏴보고 국회 정보위 시절에는 국정원 사격장에서 리볼버 권총도 쏴 봤다"고 했다. 이어 그는 "다시는 그런 말로 언로를 차단하지 마라. 언로를 차단하는 문재인 정권과 똑같은 짓"이라고 했다.

영남권ㆍ강남 3구 3선 이상 국회의원의 용퇴론을 주장한 김태흠 한국당 의원도 홍 전 대표의 비판에 가세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매사 '감탄고토(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식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근래 그 경향이 심해진 것 같다"며 "본인 생각과 다르다고 무조건 험담하시는 습관 이제 그만 두실 때도 됐다. 과욕과 거친 입을 접고 당의 미래를 위해 성찰하며 자중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황 대표의 '보수통합'을 혹평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황 대표가 추진하는 보수 대통합은 자세히 살펴보면 TK(대구ㆍ경북) 통합에 불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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