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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e-증시] 후폭풍 거센 분양가상한제, 건설사 영향은?

입력 2019-11-09 08:00

분양가 상한제 지정 이후 후폭풍이 거세다. 정부는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 완화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일부 재건축 단지는 명백한 재산권 침해라며 법적 대응까지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사업을 접겠다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정부 의도와 달리 공급 축소로 되려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향후에도 상시 조사를 통해 고분양가 책정 움직임이 있는 지역에 대해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 추가 지정이 있을 것이며, 그 외 집값 상승이 지속될 경우 추가 대책까지 강구할 것을 강조했다”며 “분양가 상한제로 당분간 분양공급 축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형사 분양 물량 그래프. (자료 제공=한국투자증권)
▲대형사 분양 물량 그래프. (자료 제공=한국투자증권)
문제는 건설사들에게도 악재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지방 분양시장 침체로 수도권 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사업을 추진해온 대형 건설사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건설사는 평균적으로 연간 분양의 1/4을 서울지역에서 실시했으며, 이는 전국 분양에서 서울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인 11%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라며 “결국 월등한 재무 여력과 브랜드파워로 서울 대형 정비사업을 독식 해온 대형건설사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곧 경기도·인천 그리고 비수도권 대도시에서 활로를 모색해야 함을 의미한다”며 “줄어드는 일감으로 심화되는 업체간 경쟁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선미 연구원도 “건설업종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상태에서 아파트 신규분양 감소는 건설사들의 실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분양가 규제 등을 감안 시 업종 펀더멘탈(=신규수주)의 실질적인 회복을 확인하는 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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