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종 급등에 ETF도 ‘방긋’…주간 최고 수익률 ‘8.15%’

입력 2019-10-24 15:43 수정 2019-10-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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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봉 선 에이치엘비…“24일 FDA 사전미팅 결과 주목”

제약ㆍ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들의 수익률도 개선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기준 ‘미래에셋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의 최근 1주간 수익률은 8.15%다. 같은 기간 ‘한화 ARIRANG KRX300헬스케어’의 수익률도 7.03%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가 -0.11% 하락하고 코스닥이 1.08% 오른 것을 고려할 때 월등히 웃도는 수준이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의 포트폴리오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9.87%), 헬릭스미스(6.94%), 메디톡스(5.38%), 메지온(4.90%), 에이치엘비생명과학(4.45%) 등 코스닥 종목들이 담겨 있다.

이 중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같은 기간 상한가 2회와 거래 정지를 거치면서 91.81% 급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44%, 헬릭스미스는 31.31% 올랐다.

ARIRANG KRX300헬스케어에는 코스닥ㆍ코스피 종목이 골고루 담겼다. 셀트리온(24.40%), 삼성바이오로직스(10.24%), 셀트리온헬스케어(10.22%), 유한양행(4.38%), 한미약품(4.15%), 헬릭스미스(3.54%) 등이다.

이 기간 코스피 종목인 삼성바이로직스 7.91%, 셀트리온 4.52%, 한미약품 6.24%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미래에셋 TIGER 헬스케어’(6.22%) ‘삼성 KODEX 헬스케어’(6.00%) 등등 바이오 관련 ETF들도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 평균 4.78%의 주간 수익률을 나타냈다.

8월 바이오 관련 ETF들은 5개월 전 대비 가격이 절반 이상 빠지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신라젠의 임상 실패 등 바이오주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바이오주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에이치엘비가 선두주자다. 에이치엘비는 지난달 29일 리보세라닙이 글로벌 임상시험 3상을 통해 약효가 입증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나타난 주가 급등세는 11일 미국에 설립한 자회사 HLB USA가 엘리바(전 LSK바이오파마)와 합병하기로 한 것이 전해지면서 더욱 탄력이 붙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바이오 종목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섣부른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오세중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에서 바이오주 선별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에이치엘비가 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프리 NDA(신약허가 신청 전 사전미팅)을 진행하는데 그 결과에 따라 시장이 다시 출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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