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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24일 아베 만난다…문재인 대통령 친서 전달할 듯

입력 2019-10-18 15:23

일왕 즉위식 참석 위해 22~24일 일본 방문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해 9월 12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극동범선대회 시상식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참석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해 9월 12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극동범선대회 시상식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참석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다.

18일 총리실에 따르면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 참석을 위해 이달 22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이 총리는 24일 일본 도쿄(東京)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면담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아베 총리를 만나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를 축하하고 레이와(令和) 시대 일본 국민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한편 최근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일본 피해를 위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다른 사람들과도 면담하기 때문에 면담 시간은 '10분+알파(α)'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아베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이 총리는 23일 저녁 아베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할 예정인데 두 총리가 만나 인사와 짧은 대화를 나눌 가능성도 크다.

이 총리는 방일 기간 일본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밝히고 양국 인적교류·경제협력의 지속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대표를 만나고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회장 등 일한의원연맹 관계자 조찬,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맡은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 면담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24일에는 쓰치야 시나코(土屋品子) 일본 중의원 의원도 면담한다. 이날엔 일본 주요 경제인 초청 오찬도 갖는다.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 회장인 나카니시 히로아키(中西宏明) 히타치제작소 회장, 일한경제협회 회장인 사사키 미키오(佐佐木幹夫) 미쓰비시상사 특별고문 등 10여명을 만나 한일 경제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 총리는 도착 당일인 22일엔 도쿄 신주쿠(新宿) 신오쿠보(新大久保)역에 있는 '고(故) 이수현 의인 추모비'를 찾아 헌화한다. 이수현 씨는 2001년 전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승객을 구하다 숨졌다. 이씨는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도 여겨진다. 이어 근처에 있는 한인 상가를 방문해 현지 동포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23일에는 도쿄 소재 대학에서 대학생 20여명과 다운홀미팅 형식으로 '일본 젊은이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질의응답을 통해 이 총리가 양국 현안에 대한 생각을 드러내고 일본 젊은 층의 여론을 살피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동포 대표 초청 간담회(23일), 한일 문화교류 현장 방문(23일)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24일 저녁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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