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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中 공장 문 닫고... 인기 없는 車 단종

입력 2019-10-09 18:00 수정 2019-10-10 09:31

산업계 혹독한 구조조정

산업계에 불고 있는 구조조정 열풍은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현재 진행되는 생산라인 축소·폐쇄·이전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해 내부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심리적 저항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LG전자는 올해 4월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지자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 하이퐁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베트남 이전이 완료되면 9월 이후부터 인건비 감소 등으로 2020년에 연간 500억~1000억 원의 원가절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베트남 이전 효과는 3분기 들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LG전자는 올 3분기에 영업이익 7811억 원을 기록했다. 증권가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실적으로, 업계는 스마트폰 사업 적자가 1000억 원 후반대로 줄어들면서 실적에 보탬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도 중국의 마지막 스마트폰 생산 공장인 후이저우 가동을 중단하며,사업 효율성 높이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013년까지만 해도 20%의 시장 점유율로 중국에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017년 후이저우 공장에서 생산한 스마트폰은 6257만 대로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폰의 17%에 해당하는 물량이었다. 하지만 중국의 중저가 스마트폰이 현지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선전 통신장비 공장을 폐쇄한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톈진 휴대폰 공장에서도 철수했다.

주력 사업에 매진하기 위해 비주력 부문을 과감하게 매각하기도 한다. 삼성전기는 지난 4월 MLCC 등 주력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PLP(패널레벨패키지) 사업을 삼성전자 DS 사업부에 7850억 원 규모에 양도했다.

LG전자는 최근 수처리 사업을 하는 자회사인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 매각도 진행하고 있다.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전장, AI(인공지능) 등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 현대차 베이징 1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기아차도 옌청 1공장을 ‘동풍위에다기아’ 합작사 가운데 하나인 ‘위에다그룹’에 매각했다.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분수령으로 판매가 폭감했고 그 자리를 현지 토종 메이커들이 차지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가동률이 떨어지고 시장 회복이 불투명한 곳을 대상으로 추가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수천억을 들여 개발한 신차도 시장에서 외면받기 시작하면 과감히 버리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인기가 떨어진 국내생산 i40를 단종했고, 소형 세단 엑센트 단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3% 안팎에 머물고 있는 영업이익률을 내년에는 7%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지난달 페루 소재 88, 56광구 등 2개 광구 지분을 플러스페트롤에 10억5200만 달러(약 1조 2500억원)에 매각하고 신사업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KCC는 해외 첫 공장인 싱가포르 공장을 철거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경영진 뿐 아니라 일반 직원들도 실적 등을 통해 위기를 체감하고 있다”며 “정부가 규제완화 등으로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도록 적극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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