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8차 사건 범인 검거됐는데…옥중 인터뷰서 "사람 죽인 적 없다"

입력 2019-10-04 17:16 수정 2019-11-15 1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춘재의 학창시절 모습. (출처=MBC 방소 캡처)
▲이춘재의 학창시절 모습. (출처=MBC 방소 캡처)

화성연쇄살인사건에 대해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고 자백한 이춘재(56)가 그간 모방 범죄로 알려졌던 8차 사건에 대해서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춘재는 모방 범죄로 밝혀져 범인까지 검거됐던 화성 8차 사건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당시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의 한 주택에서 13살 박 모 양이 피살된 사건이다.

지난 1988년 윤 모 씨(당시 22세)가 범인으로 지목돼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후 윤 씨는 징역 20년으로 감형돼 청주교도소에서 복역하다 2010년 5월 출소했다.

그는 2003년 5월 자신에게 면회를 온 신호철 전 시사인 기자에게 "그 8차 사건이라는 것도 내가 한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언론에 "이미 지나간 일을 구구절절 묘사하기는 싫다. 나처럼 돈도 없고 '빽'도 없는 놈이 어디다 하소연 하나. 그때 나는 국선 변호인을 쓸 수 밖에 없었다. 억울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춘재는 군대 제대 후 약 8년간 화성살인사건을 포함해 15건의 살인과 30여건의 강간·강간미수 등 강력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한 바 있다.

경찰은 '화성 8차 사건'과 관련해 이춘재 자백의 신빙성 여부를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561,000
    • -0.01%
    • 이더리움
    • 4,600,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733,000
    • -0.81%
    • 리플
    • 788
    • +1.68%
    • 솔라나
    • 223,000
    • -0.09%
    • 에이다
    • 743
    • +0.13%
    • 이오스
    • 1,208
    • +0.33%
    • 트론
    • 163
    • +1.24%
    • 스텔라루멘
    • 16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100
    • -0.39%
    • 체인링크
    • 22,080
    • -0.85%
    • 샌드박스
    • 697
    • -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