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배터리, 소재까지 선점해라”…LG·SK 육성·투자 러시

입력 2019-06-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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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증평공장 LIBS 생산 모습.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증평공장 LIBS 생산 모습.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관련 핵심소재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양사는 올해 들어 분리막, 양극재 등 관련 소재 사업에까지 범위를 넓혀 분야 육성 및 투자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양극재 등 배터리 내재화 및 분리막 기술 경쟁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등을 바탕으로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을 한 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 초 각각 첨단소재사업본부, 소재 전문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신설하면서 소재 사업 육성 의지를 내비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배터리 핵심 소재에 대한 시설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구미에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과 함께 배터리 4대 소재로 불린다. 특히 양극재는 그중에서도 전체 소재 생산 원가 중 약 40%를 차지하는 중요한 소재다.

공장은 내년 1월 착공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5000억~6000억 원의 투자 금액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현재 구미시 등과 공장 건설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협의 중이다.

지난 4월 출범한 SK이노베이션의 소재 부문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오는 2025년까지 연간 25억㎡의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국내·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11개 LiBS 라인이 가동되고 있으며, 올해 충북 증평 공장에 2개 라인이 추가로 증설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4분기가 되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연간 LiBS 공급능력은 5억3000만㎡로 현재 3억6000만㎡ 대비 1.5배 확대된다.

아울러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과 폴란드에서도 LiBS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LiBS 시장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작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24%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25년까지 연간 25억㎡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충, 시장 점유율을 30%를 확보하고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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