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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KB증권, 여성 인재 전략적 육성한다

입력 2019-06-07 06:00

여성가족부-KB국민은행·KB증권,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체결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풀무원에서 열린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풀무원 기업 자율협약'에 앞서 이효율 풀무원 대표와 여성 임원 등 참석자들과 함께 풀무원 조직 내 성별 다양성 제고 노력과 애로사항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제공=여성가족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풀무원에서 열린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풀무원 기업 자율협약'에 앞서 이효율 풀무원 대표와 여성 임원 등 참석자들과 함께 풀무원 조직 내 성별 다양성 제고 노력과 애로사항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제공=여성가족부)
KB국민은행‧KB증권은 여성 인재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여성 중간관리층의 확대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을 7일 체결한다.

여가부와 KB국민은행, KB증권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에서 '채용부터 승진까지 성차별 금지 노력, 여성 중간관리자 확대, 일‧생활 균형 지속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자율 협약'을 각각 체결한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협약 체결에 앞서 KB국민은행·KB증권 내 여성인재 육성과 양성평등 기업문화 조성 노력에 대해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과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를 비롯한 KB국민은행의 강석곤 경영지원그룹 대표, 김종란 신탁본부장, 조순옥 준법감시인, 이기노 인사(HR) 본부장, KB증권의 김명섭 경영관리부문장, 이상선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함께 한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을 포함한 KB금융그룹은 여성인재 육성 및 일·생활 균형 지원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국내 기업 최초로 '2019 블룸버그 성평등 지수(Bloomberg Gender-Equality Index, GEI)'에 편입됐다. 이는 전 세계 36개국 230개의 양성평등 우수기업 중 하나로 꼽힘을 의미한다.

KB국민은행은 2017년부터 우수한 여성인재 육성을 위한 전략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본부 부서의 여성 팀장을 최소한 1명 이상, 전체 팀장급에 여성을 30% 이상 임명하도록 해 주요 보직 및 관리직의 성별 균형을 맞췄다.

과거 영업점 개인고객 상대에 집중됐던 여성 직원의 직무를 다양화했다. 은행 핵심 업무인 '기업금융전문가' 과정과 '여신심사역' 및 'IB(Investment Bank, 투자은행) 심사역' 과정에 여성을 30% 이상 선발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분야 선진국을 탐방해 디지털 역랴을 키우는 '디지털 탐험대' 국외연수 과정에도 남녀 동수(각각50%)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KB국민은행의 여성 임원 비율은 지난 4년간 3.3%p이상(2015년 5.3%→ 2019년 8.6%) 확대됐다. 부점장급 이상 여성 비율도 2.6%p 이상(2015년 7.5%→ 2019년 10.1%) 늘었다.

KB국민은행은 자사 내 최초 여성 준법감시인인 조순옥 상무를 배출하는 성과도 냈다. 조 상무는 본부 경영검사부 검사역, 수신부 부장을 거쳐 KB국민은행 최초의 여성 준법감시인이 됐다.

여성 직원의 활약도 점차 증대되고 있다. KB국민은행 발전 공헌 및 우수성과를 거양한 직원에 대한 최고 권위의 포상제도인 '국은인상'을 수상한 여성 비율이 2013년에 21%에서 2018년 42.9%로 크게 늘었다.

KB증권은 여성의 근속연수가 동종업계 평균(10.1년)보다 4.5년이 긴 14.6년으로 최고 수준이다. 20대 여성이 가장 존경하는 금융인으로 꼽는 KB증권 박정림 대표이사는 KB국민은행 부행장을 거쳐 KB증권 대표로 발탁돼 증권계 최초 여성 대표이사(CEO)가 됐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은 이번 자율협약에 채용부터 승진까지 성차별 금지 노력은 물론 2022년까지 부점장급 이상 여성비율 20% 달성하기로 한다. 이를 위한 지속적인 역량강화 교육과 일·생활 균형 지원 제도 활성화에 대한 실천의지를 담았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여성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육성된 여성인재가 조직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로 바뀌고 있다"라며 "여성인재 육성뿐만 아니라 일·생활 균형 지원을 통해 양성평등 실천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는 "금융 산업은 업무강도가 높아 일과 삶의 균형이 필요한 대표적인 업종"이라며 "수평적 조직문화와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 조성을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우수한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오고 싶어 하는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했다.

진선미 장관은 "기업 내 성별 다양성을 높이는 것은 결국 성평등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 다양한 인재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KB국민은행과 KB증권의 사례가 성별균형 확보를 위한 우수사례로 공유되고, 더 많은 금융 기업이 동참하여 우리사회 전반에 성평등한 조직문화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여가부는 여성의 진출이 활발한 금융권에 성별 다양성 제고에 대한 인식이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6~7월 중으로 금융권 기업들과의 자율협약을 연이어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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