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위기 고조에 사흘째 상승…WTI, 2주 만의 최고치

입력 2019-05-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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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사흘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85달러(1.4%) 상승한 배럴당 62.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7월물 가격은 0.85달러(1.2%) 오른 배럴당 72.62달러를 나타냈다.

이란을 둘러싼 중동 위기가 고조되면서 원유시장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미국 CNBC방송은 풀이했다. WTI는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에서 12일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 등 상선 4척이 사보타주(의도적 파괴행위) 공격을 받았다.

이틀 뒤에는 사우디 내 동서를 횡단하는 석유 파이프라인과 연결된 석유 펌프장 2곳이 폭탄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드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사우디가 이끄는 연합군은 최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날 후티가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에 공습을 가했다.

미즈호증권의 밥 야거 선물 부문 이사는 “이날 이란과 연계한 후티 반군에 상당한 규모의 공격이 가해졌다. 최근 상황이 전정되기 전까지 시장에 매도세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시장에 정치적 리스크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라크의 타메르 가드반 석유장관은 “국제 석유회사들이 우리나라에서 정상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사태를 진정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아시아 선사들과 정유업체들은 최근 잇따른 공격에 해상보험료가 인상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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