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신동맹] 5G 상용화 앞둔 이통3사, VR·AR 콘텐츠 경쟁

입력 2019-02-17 18:11 수정 2019-02-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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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핵심서비스는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다.”

이동통신 3사는 5G가 상용화되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활용한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가 핵심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이미 다양한 VR·AR 콘텐츠를 내놓는 등 시장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내 통신사들은 대용량 초고속 통신에 적합한 분야인 게임과 스포츠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 게임시장은 5G 상용화에 맞춰 연평균 1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VR 게임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KT다. 지난해 무선 VR 게임 ‘스페셜포스’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 VR 게임 개발사 로코반스튜디오와 손잡고 비디오게임 ‘메탈슬러그’의 VR 버전을 개발하기로 했다. KT는 글로벌 유명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VR 게임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토종 VR 서비스를 들고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3월 국내 최초로 VR 테마파크 ‘브라이트(VR + BRIGHT NEW REALITY)’를 개관한 지 두 달 만에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 관련 서비스 수출을 논의 중이다. 이제 막 태동기를 맞은 VR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석권하겠다는 포부다.

AR 게임 콘텐츠 포켓몬고를 통해 실감형 미디어를 국내에 선보였던 SK텔레콤은 올해 키즈 콘텐츠에 초점을 맞춘다. 지난해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출시한 살아있는 동화는 ‘3D(차원) 안면 인식’, ‘실시간 표정 자동 생성’, SK텔레콤의 AR·VR 기술인 ‘T리얼’을 적용해 아이의 얼굴·목소리·그림을 동화 속에 담았다. 아이의 얼굴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찍어서 TV로 전송하면 동화 속 이야기 흐름에 따라 표정이 변하는 ‘역할 놀이’ 기능이 핵심이다.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B tv 키즈 콘텐츠 내에서 1월 기준 월간 사용자 점유율 2위에 오르는 등 성공을 거뒀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이내에 살아있는 동화 2.0 버전을 준비 중이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있을 때 적재적소에 신기술을 도입해 국내 AR·VR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스포츠 중계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5G 시대에는 원하는 각도와 선수를 골라보는 스포츠 중계가 대세가 될 전망인데 LG유플러스는 이미 ‘골라보기’ 서비스를 올해 프로야구와 골프 중계에 적용했다. 최근에는 데이터와 그래픽을 활용한 프로야구 ‘AR 입체중계’를 선보였다.

그동안 스포츠 콘텐츠와 아이돌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구글과 손잡고 VR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9일 열린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5G 핵심 서비스는 AR, VR가 될 것”이라며 “3월, 5G 단말이 나오는 시점에 우리가 준비한 특화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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