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 2차 남북정상회담 긴급 타전...“드라마틱한 전환”

입력 2018-05-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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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사진=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주요 외신이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아 2차 정상회담을 했다는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청와대가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3~5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김 위원장과 회담했다고 밝힌 직후 AP, AFP, 블룸버그 등 주요 통신은 물론 미국 CNN과 영국 BBC 등도 해당 소식을 긴급 보도했다. 특히 주요 외신들은 2차 남북정상회담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가 다음 날 다시 개최를 시사한 가운데 열렸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 CNN은 “양국 정상은 향후 북미회담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번 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트윗을 올린 직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영국 BBC는 청와대 공식 발언을 인용하며 이번 회담에 대해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남북 양측 지도자의 노력”이라고 평가하면서 “만약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만날 경우 한반도 비핵화와 긴장 완화를 위한 논의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취소된 북미정상회담을 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중 누가 먼저 제안했는 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이번 회담이 북한 핵무기의 운명을 둘러싼 외교의 소용돌이에서 나온 “새로운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며칠간의 “롤러코스터 데이”에 이어 정상회담이 열렸다고 보도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차 비밀 남북정상회담은 일련의 외교 전략에 드라마틱한 전환”이라고 표현했다.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도 이날 남북 정상의 회동 소식을 속보로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22일 미국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 것과 관련해 미 정부의 생각을 김 위원장에 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도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 남북이 판문점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신속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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