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성접대 의혹' 식사자리, 방용훈 사장이 주재"… '검찰 수사기록' 공개

입력 2018-03-28 0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KBS1)
(출처=KBS1)

‘장자연 성접대 의혹 사건’이 불거진 식사 자리를 방용훈 코리나아호텔 사장이 주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KBS1 '뉴스9'이 배우 장자연의 성접대 의혹 사건의 경찰 수사기록을 공개했다. 경찰이 발표한 수사 결과와 달리 수사 기록엔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식사 모임을 주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시 '장자연 문건'에 기록된 '조선일보 방 사장'이라는 기록을 보고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장자연과 장자연의 소속사 대표인 김종승 씨는 방상훈 사장과 통화한 기록이 없었다.

이에 경찰은 당일 방상훈 사장 알리바이를 확인한 후 2008년 7월 17일 김종승 대표 일정에 적힌 '조선일보 사장 오찬'은 방상훈 사장이 아닌 스포츠조선 A 사장과의 약속이었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문건엔 A 씨가 장자연과 만난 식사 자리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인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주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김종승 대표 역시 중식당 모임에 방용훈 사장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김종승이 잡혀 진술했고 48시간 안에 구속해야 하므로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다른 경찰관 또한 "누가 주재했든 간에 그 사람을 조사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장자연 사건에 대해 실체를 밝히지 못한 수사 결과 및 봐주기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가운데 재조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23만 명에 이르면서 검찰측은 재조사를 검토중이다. 검찰 과거사위는 다음 달 2일 2차 재조사 사건 선정 회의를 열고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60,000
    • -1.17%
    • 이더리움
    • 4,548,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0.72%
    • 리플
    • 759
    • -1.56%
    • 솔라나
    • 213,900
    • -2.77%
    • 에이다
    • 681
    • -1.16%
    • 이오스
    • 1,236
    • +2.15%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5
    • -1.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00
    • -3.5%
    • 체인링크
    • 21,240
    • -0.98%
    • 샌드박스
    • 669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