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1.5% 속보치비 0.1%p↑..국민총소득(GNI) 2.4%(상보)

입력 2017-12-01 08:11 수정 2017-12-01 0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DP디플레이터 전년동기비 3.5% 상승 ‘8년만 최고’..저축률 36.9%·국내총투자율 31.4%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이 속보치를 웃돌았다. 우리 경제의 호조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국민의 호주머니 사정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국민총소득(GNI)도 1분기만에 플러스로 반전했다. 종합적인 물가 상승세를 엿볼수 있는 GDP디플레이터도 8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저축률이 다시 오르고 투자율은 감소함에 따라 우리 경제에 완연한 청신호가 켜졌다고 보기엔 다소 이른감이 있게 됐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 잠정’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실질GDP는 전기대비 1.5%, 전년동기대비 3.8%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29분기와 13분기만에 최고치다. 아울러 속보치보다 각각 0.1%포인트와 0.2%포인트 상향조정된 것이다.

이는 설비투자가 기계류를 중심으로 늘어 전기대비 0.7%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속보치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10월 추석연휴를 앞두고 성형 등 의료 등에 따른 민간소비와 이에 따른 정부의 건강보험 급여비 등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민간소비 역시 전기대비 0.8% 증가하면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전기대비 2.4% 증가했다. 2분기 0.6%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수출가격 하락폭이 수입가격 하락폭보다 적어 교역조건이 개선된데다 배당금 지급이 감소하면서 국외순수취요소소득도 2분기 마이너스(-) 1조9000억원에서 3분기 1조1000억원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GDP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2009년 3분기 3.7% 이후 32분기만에 최고치다. 수출품목인 반도체가격 상승이 높아 GDP디플레이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 한은측의 설명이다.

반면 총저축률은 36.9%로 74분기만에 최고치를 보였던 1분기와 같았다. 반면 국내총투자율은 전기대비 0.1%포인트 하락한 31.4%를 보였다. 2분기에는 31.5%를 기록하며 20분기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한은 관계자는 “3분기 성장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민간과 정부 소비가 늘면서 속보치보다 올랐다”며 “GNI도 높아 향후 소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GDP디플레이터 상승은 수출가격이 오른 영향이 크다.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투자율은 재고 쪽이 줄어 다소 감소했다. 그런대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14,000
    • -2.43%
    • 이더리움
    • 5,238,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2.17%
    • 리플
    • 721
    • -0.83%
    • 솔라나
    • 238,300
    • -3.01%
    • 에이다
    • 637
    • -3.63%
    • 이오스
    • 1,134
    • -2.41%
    • 트론
    • 160
    • -3.61%
    • 스텔라루멘
    • 149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450
    • -2.1%
    • 체인링크
    • 22,190
    • -1.47%
    • 샌드박스
    • 603
    • -4.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