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메르켈 총리와 일자리 문제 등 전 분야에서 협력하겠다”

입력 2017-07-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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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동포와의 간담회 개최, "촛불혁명 세계 민주주의의 모범으로 승화”

▲문재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독일 방문 첫 일정으로 독일 베를린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독일 방문 첫 일정으로 독일 베를린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르켈 총리와 일자리 문제를 비롯한 경제통상 분야, 사회·문화 전 분야에서 양국의 유대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모색해 우리 동포사회의 위상도 더 높아지도록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독일 현지시간) G20 함부르크 정상회의에 앞서 독일 베를린에 도착하자마자 가진 재독 동포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 동포들의 헌신과 독일과 한국 양국의 우호협력 증진에 힘써온 동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시대별, 직종별 다양한 동포들이 함께 초청돼 동포사회가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요즘 무너진 외교를 정상화하고자 열심히 뛰고 있는데 오히려 대한민국 위상이 높아져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한국의 촛불 혁명이 미국뿐 아니라 독일 유력 언론에서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태는 우리 국민을 부끄럽게 한 일이지만 이런 부끄러움을 세계 민주주의의 모범으로 승화시킨 우리 국민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곳 베를린도 한겨울에 브라덴부르크 광장에서 많은 분들이 촛불을 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민이 만들어낸 광장민주주의가 외교무대에 선 대통령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담 전 베를린에서 한독 대통령 회담과 한독 정상 만찬회담한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대비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 등에 있어 글로벌 중소기업을 근간으로 경제성장을 달성한 독일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우방인 독일과의 협력도 더 공고하게 다지겠다”며 “그동안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동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소중한 가교가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4만여 명에 달하는 재독 동포사회가 모국과의 유대를 견고히 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 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최근 북한 도발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전쟁의 위험이 없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새 정부의 의지와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에 힘을 실어달라”며 “모레부터 시작되는 G20 정상회의에서도 성과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감담회에는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최광섭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회장, 윤행자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장, 송석원 재독한국경제인협회 화장 등 재독동포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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