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페루 대통령과 회담…“TPP 조기발효 연대”

입력 2016-11-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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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8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조기 발효를 위해 연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제2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한 아베 총리와 파블로 대통령은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TPP는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안정과 번영에 중요한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TPP 조기 발효를 위해 서로 국내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더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쿠친스키 대통령은 “국제 통상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이 TPP”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TPP 조기 발효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TPP 탈퇴 입장을 밝힌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TPP 참가 11개국에서 TPP 승인을 서둘러 트럼프 당선인이 기존 TPP 탈퇴 입장을 철회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의 마음을 되돌리지 못하면 무역질서 주도권을 중국에 내주게 된다는 초조함을 갖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일본을 비롯 미국, 호주, 멕시코 등 TPP 참가들은 오는 20일 페루 리마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앞서 19일 참가 12개국 정상회담을 열어 TPP의 장래를 논의한다. TPP를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인 이번 TPP 정상회의에서 차기 트럼프 정부를 염두에 두고 TPP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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