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기 차관 “수출기업, 무역금융ㆍ세제지원 일괄 검토”

입력 2016-10-25 13:10 수정 2016-10-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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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반도체, 자동차부품, 석유화학 수출 호조 예상... 자동차ㆍ휴대폰 어려움 예상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5일 “무역금융, 세제지원 등 수출기업의 애로와 관련해 필요시 무역투자진흥회의 등을 통해 일괄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차관은 이날 주요 수출기업 대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갤럭시노트7 단종, 자동차 업계 파업 등에 따른 수출 하방요인을 점검하고 수출관련 애로사항을 들었다.

또한, 참석 기업들은 현장에서 겪고 있는 수출 관련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정부에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방안을 건의했다.

정 차관은 “불합리한 수입규제에 대해서는 통상장관회담 등 양자, 다자 채널을 활용해 상대국에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진행 중인 FTA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역금융, 세제지원 등 기업들의 애로에 대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필요시 무역투자진흥회의 등을 통해 일괄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참석 기업들은 4분기 수출 여건이 점차 회복세에 있다고 평가했으나, 10월 수출은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등 수출 부진 등으로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도체는 PCㆍ노트북 수요 회복과 중국 업체의 스마트폰용 고사양 수요 증가로 인해 IT분야 수요가 늘고, 메모리 가격 상승 추세에 힘입어 4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평판디스플레이는 중국 휴대폰 업체에 대한 판매 확대 등으로 갤럭시노트7 단종의 영향은 크게 받지 않고 있으며, OLED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LCD는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수출이 점차 둔화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은 SUV 판매 호조에 따른 해외생산공장으로의 수출 증가로 4분기 수출 회복세를 기대했다.

석유화학의 경우, 중국의 자급률이 낮은 PP, ABS 등 플라스틱 원료 중심 수출 호조,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물량 소진으로 4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기업의 증설 등의 영향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봤다.

철강은 미국ㆍ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입규제의 영향을 받고 있어 수출 확대에 어려움이 있으나, 4분기 전체로는 수출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무선통신기기는 10월 말 V20 북미 시장 출시를 활용해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5.7인치 스마트폰 수요를 V20이 일부 대체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계ㆍ플랜트 업종은 중동 경기부진과 중국과의 경쟁 등으로 지난 3년간 수주가 부진해 올해 수출이 둔화됐다. 올해는 정상 외교를 활용해 플랜트 수주가 증가, 내년 이후에는 인도,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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