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품은 단지 집값 '쑥쑥'

입력 2016-08-12 18: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각 사)
(출처=각 사)

단지 내 상가나 인근 상업지구에 대형마트가 들어선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단지 내 주민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지역 내 중심상권으로 떠올라 교통환경 등이 대폭 개선되기 때문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 분양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은 단지 내 이마트 입점이 확정되면서 10.4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KB 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단지 내에 이마트가 입점한 서울시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 베네치아’(2008년 4월 입주) 전용 84㎡의 현재 매매가는 5억5000만원으로 대형마트가 없는 인근 단지와 약 6000만원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롯데마트 광교점이 단지 내에 들어선 경기 수원시 ‘호반 써밋플레이스 광교’ 전용 107㎡는 평균 7억2500만원에 거래되는 반면, 롯데마트에서 1km 가량 떨어진 ‘광교 호반베르디움’ 전용 117㎡는 이보다 1억원 이상 낮은 5억 9000만원 선에 거래된다. 단지 내 상업시설의 유무가 아파트 매매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대형마트가 들어선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대형마트나 상업지구를 낀 하반기 신규분양 아파트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반도건설이 분양하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의 단지 내 상가 ‘카림애비뉴 3차 2단지’에는 GS슈퍼마켓이 들어선다. 입주민들의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해지는 것은 물론 유동인구가 풍부해져 교통 및 주거편의성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 동, 전용 77~96㎡, 총 1515가구 규모로, 1단지와 합해 총 275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한원CC가 단지 남측에 위치해 일부 세대의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고, 호수공원 생활권에 위치해 주거환경 또한 쾌적하다. 여기에 더 커진 ‘강남 대치학원가(동탄캠퍼스)’와 단지 내 별동학습관이 들어서 교육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한화건설은 내달 경기도 김포시 풍무5지구 3~5블록 일원에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최고 23층, 16개 동, 전용 59·74㎡, 총 10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3블록 옆에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들어서 있고, 홈플러스와 이마트 트레이더스(예정)도 도보권에 위치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차량으로 10분대 거리다. 단지는 현재 분양홍보관(김포시 고촌읍 장차로2 2층)을 운영 중이다.

한양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A5블록에서 ‘청라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6층, 14개 동, 전용 59~84㎡, 총 15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청라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동문건설은 경기 신촌지구에서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를 분양 중이다. 5개 블록에 4567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로, 이번에는 3개 블록에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 59~84㎡ 2803가구를 분양한다. 단지의 규모 만큼 마트 등 상업지구도 대규모로 조성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저축은행 20곳 중 11곳 1년 새 자산ㆍ부채 만기 불일치↑…“유동성 대응력 강화해야”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급증하는 당뇨병, 비만·고혈압에 질병 부담 첩첩산중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단독 "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기후동행카드' 제동 조례안 발의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14,000
    • -1.25%
    • 이더리움
    • 5,349,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3.91%
    • 리플
    • 734
    • -0.81%
    • 솔라나
    • 233,900
    • -0.93%
    • 에이다
    • 633
    • -2.31%
    • 이오스
    • 1,121
    • -3.69%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1.81%
    • 체인링크
    • 25,630
    • -0.97%
    • 샌드박스
    • 624
    • -2.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