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0개 기업, 성소수자 배려 지침…“성전환 수술에도 휴가 권고”

입력 2016-06-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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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IBM, 소니, 파나소닉 등 30개 기업과 단체가 성적 소수자가 일하기 쉬운 직장 환경을 만들도록 지침을 공표한다고 1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기업과 단체는 후생복리나 인사평가 등 부문에 대한 조직 내 규정을 정비해 성적소수자가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하는 독자적 지침을 조만간 공표할 예정이다. 이들 지침은 다른 기업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지침은 성적소수자의 파트너를 배우자와 동등한 존재로 보고 축의금이나 조의금 지급에서부터 병간호 휴가 등의 대상이 되도록 규정한다. 또 조직 내에 제복 규정, 탈의실 마련, 인사평가, 출장 시 객실 사용 등에서도 성적소수자를 배려하도록 한다.

특히 성적소수자가 자신의 성 정체성에 맞게 신체에 대한 외과적 수술(성전환수술)을 받는 경우에 대해 휴직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권고사항으로 포함된다. 이 지침은 금융기관, 생활용품 제조업체, 대학 등이 포함된 30개 조직의 인사 담당자가 팀을 구성해 마련했으며 이들은 이에 맞게 사내 규정을 재정비하는 등 다른 기업에도 본보기를 보일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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