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중국 톈진서 전기차 부품 합작사 설립

입력 2016-06-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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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이 중국 베이징자동차(BAIC)와 연내에 중국 톈진에 전기자동차 부품 합작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12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해당 합작회사에 수백억 엔을 투입해 2018년부터 전기차의 에어컨 주요부품인 전동콤프레셔를 생산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의 합작사 지분은 46%로, 나머지 54%는 베이징자동차 산하의 부품업체 2곳이 보유하게 된다. 파나소닉이 완성차 회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나소닉의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로 떠오른 중국 시장을 공략하려는 의도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지난해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가 33만대 팔렸다. 한 해 만에 3배 늘어난 것이다.

파나소닉은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부품은 우선 베이징자동차에 공급할 예정이지만 이후 다른 자동차회사에도 이 부품을 판매하는 등 판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징자동차는 신차 판매량을 기준으로 중국 5위 기업이나 전기차와 PHV 부문에서는 비야디(BYD)에 이은 2위 업체다. 베이징자동차는 오는 2020년에 4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그동안 주력사업이었던 TV 액정패널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해당 사업에서 철수하고 자동차와 주택 등 두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조3000억 엔(약 14조2000억원)이었던 자동차 관련 매출을 2018년에는 2조 엔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내년엔 랴오닝성 다롄에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전지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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