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HVDC 기술자립으로 신성장동력 창출한다

입력 2015-12-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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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은 80kV HVDC 변환용 변압기를 개발하고 최종 시험을 거쳐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협동연구로 진행하고 있는 HVDC 실증단지인 제주 금악변환소에 설치했다.(사진제공 = LS산전)
▲LS산전은 80kV HVDC 변환용 변압기를 개발하고 최종 시험을 거쳐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협동연구로 진행하고 있는 HVDC 실증단지인 제주 금악변환소에 설치했다.(사진제공 = LS산전)
LS산전이 ‘초고압직류송전(HVDC)’분야 기술 자립 도전으로 신성장동력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HVDC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중국 등 땅 넓은 나라를 중심으로 형성돼온 HVDC 시장은 오는 2020년 730억 달러, 2030년 1430억 달러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HVDC란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고압의 교류전력을 전력 변환기를 이용해 고압의 직류전력으로 변환시켜 송전한 후 원하는 수전(受電) 지역에서 다시 전력 변환기를 이용해 교류전력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고압교류송전에 비해 전력손실의 양이 적고 장거리 송전에 유리해 차세대 ‘송전기술의 꽃’으로 불리고 있다.

세계 HVDC 시장은 지멘스 ABB 알스톰 등 3개 회사가 독점하고 있다. 국내에선 한전을 중심으로 LS산전 LS전선 대한전선 등이 HVDC 시스템 국산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변환기술을 맡은 LS산전은 2011년 총 1100억원을 투자해 부품 입고부터 성능검사, 조립, 시험, 시운전까지 가능한 HVDC 전용공장을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 화전산업단지에 부지 1만1157여㎡(3375평), 건축 연면적 5910㎡(1788평) 규모로 건설, 핵심설비 국산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어 같은 해 ±80kV HVDC 변환용 변압기를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하고 최종 시험을 거쳐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협동연구로 진행하고 있는 HVDC 실증단지인 제주 금악변환소에 성공적으로 설치 완료했다. 최근 250kV 설비를 개발했으며 내년 500kV 개발을 마치면 실증 실험을 거쳐 2017년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것이 LS산전 측의 계획이다.

현재 정부도 창조경제 산업엔진 프로젝트로 직류송전기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직류송전은 초고압 케이블, 반도체 및 고도의 통신 기술 외에 많은 부품들이 집약된 기술로서 원거리 송전, 국가간 전력연계 및 대규모 신재생 에너지의 활용에 필수적이다. 교류를 대신해서 전세계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는 직류송전기술은 전력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열고 국가 성장 먹거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설명>

LS산전은 80kV HVDC 변환용 변압기를 개발하고 최종 시험을 거쳐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협동연구로 진행하고 있는 HVDC 실증단지인 제주 금악변환소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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