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나는 슈퍼볼 광고료, 초당 1억6000만원…광고 효과는?

입력 2015-06-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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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앞으로 4년간 미국프로풋볼리그(NFL)의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가 됐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차가 NFL에 건네는 후원금은 연간 5000만 달러(561억4500만원)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2001년부터 NFL을 후원한 GM의 2500만 달러보다 2배 많은 규모다.

현대차가 NFL 공식 후원사로 선정되면서 NFL 광고료와 광고 효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국인의 3명 중 1명이 시청 한다는 슈퍼볼(NFL 결승전)에 대한 광고 비용과 효과에 대해 관심이 높다.

슈퍼볼은 미국에서만 1억명 이상, 전 세계 10억명이 시청하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 중계되기 때문에 슈퍼볼의 경제적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 2월2일 열린 ‘2015 슈퍼볼’ 경기에는 미국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1억1440만명이 TV 앞에 모였다. 슈퍼볼 한 경기에 평균 시청률은 49.7%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 막판 순간 시청률은 52.96%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각에 미국인 절반 이상이 슈퍼볼 경기를 보고 있었던 것이다.

올해 슈퍼볼에 투입된 자금은 140억3100만달러(약 15조4700억원)다. NFL이 미 4대 공중파 방송사(ABC, CBS, FOX, NBC)로부터 받는 중계권료는 연평균 49억달러(약 5조원)다. 월드컵과 올림픽 중계권보다 높은 금액이다.

덕분에 슈퍼볼 입장권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NFL 최대 티켓 판매 사이트에서 입장권은 평균 4600달러(약 506만원)에 팔렸다. 티켓 액면가가 800~1900달러(약 88만~209만원)임을 고려하면 최소 5배 이상 뛰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이 글로벌 기업들의 슈퍼볼 쟁탈전(?)은 매년 반복된다. 슈퍼볼 경기에 광고를 하기위해 치열한 머니게임(Money Game) 펼치는 것이다.

올해 슈퍼볼 TV 중계방송은 NBC가 주관한다. 포브스 지에 따르면 NBC의 올해 슈퍼볼 30초당 광고 책정가는 편당 최고 450만 달러(약 48여억원)로 역대 최고금액을 경신했다. 초당 1억6000만원의 비용이 드는 셈이다.

포브스지가 분석한 올 슈퍼볼 실제광고 효과는 앞서 언급한 광고단가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인 1000만 달러(약 108여억원)의 광고 효과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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