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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한국식경영연구소' 설립… "21세기 혁신자인 한국을 배운다”

입력 2015-05-25 12:32 수정 2015-05-25 12:59

폴 스워츠 초대연구소장ㆍ타라비쉬 전략개발본부장 인터뷰

▲조지워싱턴대 아이만 타라비쉬 교수(사진 왼쪽부터),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조지워싱턴대 폴 엠 스워츠 교수(사진=신태현 기자)

“한국식경영연구소(KMIㆍK-Management Institute)는 한국기업의 경영방식에 대한 과거·현재·미래 모두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문과도 같습니다. 한국식 경영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연구기관으로 성장해나갈 것입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KMI 초대 연구소장인 폴 엠 스워츠 교수(조지워싱턴대 비즈니스 스쿨 학과장)와 KMI 전략개발본부장 아이만 타라비쉬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24일 오후 조선호텔에서 가진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KMI의 설립 취지와 향후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사진=신태현 기자)

스워츠<사진 위> 소장은 “미국과 한국 두 국가가 한국기업의 경영방식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양국 학자들 뿐만 아니라 기업 및 정부 관계자, 학생들까지 교류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KMI”라면서 “학술적인 교류뿐만 아니라 양국 간의 우애와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소통의 창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MI 설립 추진은 지난해 5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IDB(Inter America Development Bank) 콘퍼런스에서 IDB 관계자, 조지워싱턴대 스워츠 교수와 타라비쉬 교수, ICSB 연구진 및 교수들 간에 K-management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면서부터다. 이어 같은달 조지워싱턴대 경영대 교수들과 함께 MBA 학생들이 한국기업의 경영방식에 대한 경험을 체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후 조지워싱턴대는 연세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같은해 8월 KMI 설립을 추진했다. 올 1월 워싱턴에서 KMI 설립 및 소요 예산 조달 방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고 향후 운영계획안도 확정했다. 그리고 지난달 조지워싱턴대 내에 KMI 설립을 확정하고 스워츠 교수를 초대 소장으로 임명했다.

(사진=신태현 기자)

타라비쉬 교수<사진 위>는 KMI에 대해 정부 차원의 논의를 거쳐 설립되는 하향식(Top-Down)이 아닌, 민간 차원에서 자발적이고 학술적인 논의를 거쳐 설립된 상향식(Bottom-Up) 방식으로 설립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지난 몇년간 한국기업의 경영방식에 대한 경험을 통해 한국식 경영을 공유하고 배우기 위한 학문적인 시도와 노력들이 있어왔다”면서 “KMI는 이를 토대로 한국식 경영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학습하고, 더 나아가 한국과 미국이 이에 대한 학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기업간·정부간 소통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한국식 경영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전문가 집단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며 “이를 통해 설립 추진 이후 6개월 만에 설립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연구소 설립을 가장 빨리 완성시킨 사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워츠 소장은 ‘왜 한국에 관심과 초점을 두게 됐느냐’는 질문에 “한국식 경영을 이해하지 못하면 아시아 전체 시장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21세기 경영학에서는 한국을 ‘innovator(혁신자)’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이 경제 발전을 이룩해가는 과정에서 한국기업의 성장비결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면서 “한국기업의 경영방식은 과거의 경험으로서 소중할 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타라비쉬 교수는 “KMI는 여러분들이 흔히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같다”면서 “KMI는 미국과 한국 두 국가가 서로 대화하면서 한국식 경영에 대한 지식을 결합해 새로운 지식을 양산해내는 소통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스워츠 소장은 KMI의 최종 목표에 대해 “한국식 경영에 대한 경험과 사례들을 소통을 통해 배우고 교류할 수 있는 세계적인 학술기관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한국기업이 성장해 온 모습과 경험을 토대로 과거 한국이 어떻게 경제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는지를, 또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는지를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한국식 경영의 성공적인 사례를 개도국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과도 공유하고 싶다”며 “KMI를 한국식 경영에 대해서 만큼은 가장 잘 알 수 있는, 그리고 한국식 경영의 가장 진화된 모습을 배워나갈 수 있는 연구기관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MI는 오는 6월 미국 조지워싱턴대 내에 있는 연구소에서 제1회 K-Management Forum인 ‘K-management’를 개최한다. 이어 오는 10월에는 워싱턴 D.C에서 K-management GW 콘퍼런스를 열 예정이다.

(사진=신태현 기자)

KMI 이사회 멤버인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는 “KMI 설립을 통해 한국식 경영인 K-management가 K-Pop 못지 않게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management의 사례를 통해 현재 경영학계에서 확산되고 있는 플랫폼 전략이 기업생태계를 건강하게 하고, 나아가 공유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에 유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는지 보여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KMI 설립에 국내 학계에서는 김기찬 교수를 비롯, 곽수근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이우일 서울대 연구부총장이 참여했다. 또 자문위원으로는 김인규 전 KBS 사장, 박기흥 조지워싱턴대 동창회장과 조지워싱턴대 출신인 이종재 이투데이 대표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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