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레이저빔, 고주파·전자기파 등 신무기 개발 추진

입력 2015-01-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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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레이저빔과 고주파·전자기파 무기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신무기체계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 ‘통일한국’에 맞는 국방기본정책과 군사력 건설, 국방외교 전략 등 통일한국의 국방 청사진도 마련할 방침이다.

19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튼튼한 국방, 평화통일의 기본 토대’라는 주제로 ‘2015년 국방부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그는 ICT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법 등 첨단과학기술을 국방업무에 융합하는 개념의 ‘창조국방’을 군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한 장관은 “급격한 국방환경 변화와 사회발전 변화 속도에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방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창조국방이 필요하며, 전 장병은 시대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이를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창조국방 구현을 위해 △군사력 운용 혁신 △창조형 군사력 건설 △효과 지향적 국방경영 △창조국방 기반조성 등을 4대 중점분야로 선정해 추진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창조형 군사력 건설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를 무력화하기 위한 ‘역비대칭전력’으로 꼽히는 레이저빔과 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HPM)탄, 전자기파(EMP)탄 등 신무기를 2020년대 초반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 2012년부터 289억원을 투입해 레이저빔 무기체계의 개념연구를 진행중으로 올해 말까지 개념연구를 끝낼 계획이다. 주로 함정에 배치되는 레이저빔의 개념 연구가 끝나면 2020년대 초반까지 무기체계로 개발될 전망이다.

일명 ‘e-폭탄’으로 불리는 HPM탄은 20억W(와트)의 전력을 분출해 반경 300여m 이내의 모든 전자제품을 무력화할 수 있는 전자전 무기체계로 꼽힌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1999년부터 9년간 EMP 응용연구를 마치고 2008년 9월부터 EMP탄 시험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등 접적해역에서 복합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될 무인수상정(전투함) 개발도 시작됐다. 올해 기술 개발에 20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해상, 공중, 우주, 사이버 등 5차원의 전장영역을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동시·통합 전략을 발전시키고, 가상 전장상황 묘사(LVC-G) 기반의 전술훈련 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창조국방 기반조성 분야에서는 장병 심리와 생체신호 인식 기술, 빅데이터 기법을 적용한 병사 사고예측 체계 개발, 육군훈련소 스마트 훈련병 관리체계, 비행훈련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술개발 지원체계 구축, ICT와 3D 프린터 기술을 활용한 ‘창조상상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전·평시 작전수행 때 무인·로봇화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빅데이터를 이용한 도시지역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전투용 감시·투시·비살상무기 등을 개발키로 했다.

한 장관은 통일 준비 국방역량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통일준비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통일한국의 국방설계를 위한 국방기본정책과 군사력 건설, 국방외교 전략 발전 등 통일한국 국방의 청사진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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