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AR “생애 첫 주택 구매자 비율 27년래 최저치”

입력 2014-11-04 09:00 수정 2014-11-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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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취업 환경·까다로워진 대출심사 기준 등 원인

미국 내 생애 첫 주택 구매자 비율이 27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집계된 첫 주택 구매자 비율이 전체의 33%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5%포인트 떨어진 수치며, 지난 1987년 30%를 기록한 이래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부동산업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감소세의 주원인으로 어려운 취업 환경과 주택 불황으로 까다로워진 대출심사 기준 등을 지목했다.

WP는 첫 주택 구매자가 부동산 시장의 기반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첫 구매자들이 집을 사게 되면 기존에 있던 집주인은 이사를 가거나 또 다시 주택을 구매하게 되는데 이 같은 순환이 부동산 시장과 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렌스 윤은 “청년은 힘든 취업 시장, 정체된 임금 인상률, 학자금 대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WP는 “생애 첫 주택구입자의 23%는 계약금을 겨우 만드는 것도 힘들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약 57%는 학자금 대출이 (주택구입의 어려움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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