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ㆍ김장미 外 한국 사격 20일 금메달 정조준…박태환 21일 금빛 레이스 [인천아시안게임]

입력 2014-09-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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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진종오, 박태환,김지연, 김장미. (사진=뉴시스)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주인공은 누가 될까. 90개 이상의 금메달로 5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이번 대회 첫 축포를 쏘아 올린다.

첫 금 금메달은 20일 오전 열리는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김장미·오민경·정지혜)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어 사격 남자 50m 권총 단체전과 개인전에는 진종오(35·KT)가 첫날부터 두 개의 금메달을 사냥한다.

진종오는 이달 초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0m 권총 개인전과 10m 공기권총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50m 권총 개인전 본선에서는 583점을 기록하며 34년 만에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진종오는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금메달 획득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문제는 피로 회복이다. 아시안게임을 불과 수일 앞두고 스페인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등 강행군을 소화해냈기 때문이다. 진종오와 김장미·이대명·최영래 등 사격 대표 선수들은 14일 귀국해 15일 선수촌에 입촌했다.

20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는 김지연(26·익산시청), 이라진(24·인천광역시)이 펜싱 여자 개인 사브르에 출전하고, 정진선(30·화성시청)과 박경두(30·화성시청)은 남자 에페 경기에 출전한다.

김지연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펜싱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면서 이름을 알렸다. 현재 세계 랭킹 6위로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5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는 유도 대표팀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금메달 사냥을 시작한다. 남자 81㎏급 김재범(29·한국마사회)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유도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을 달성한 바 있다.

남자 73㎏급에 출전하는 방귀만을 비롯해 김성민(남자 100㎏급), 정경미(여자 78㎏급), 김은경(여자 78㎏ 이상급) 등도 김재범과 함께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은 이튿날인 21일 금빛 질주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박태환은 이날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리는 남자 자유형 200m에 쑨양(중국)과 2년 만의 재대결을 펼친다.

박태환과 쑨양의 대결은 아시안게임 시작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만약 박태환이 200m에서 우승하면 이 종목 대회 3연패를 달성한다. 그러나 2년 전 런던올림픽에서는 박태환과 쑨양이 100분의 1초까지 같은 기록(1분44초93)으로 공동 은메달을 땄던 기억이 있어 절대 안심할 수 없다.

통산 금메달 수 신기록 경신도 관심사다. 박태환은 현재 6개의 금메달을 따내고 있어 양창훈(양궁), 서정균(승마)과 함께 한국 선수 중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보유자다.

한편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100·200·400·1500m와 계영 400·800m, 혼계영 400m 등 총 7개 종목에 출전해 대회 3회 연속 3관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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