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일제히 통신 가입비 50% 인하

입력 2014-08-28 10:45 수정 2014-08-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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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0% 인하 이어 추가 경감 조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이동통신 가입비를 절반으로 줄일 방침이다.

이통3사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가계통신비 경감 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기존 2만1600원(VAT별도)이었던 이동통신 가입비를 1만800원으로 50% 인하한다. KT 역시 1만4400원에서 7200원, LG유플러스는 1만8000원에서 9000원으로 각각 인하키로 했다. 단 LG유플러스는 영업정지가 마무리되는 9월 2일 이후 신규가입자부터 적용된다.

이번 인하는 지난해 40% 인하에 이어 추가적으로 이뤄진 조치로 고객들의 통신비 부담이 연간 1000억원 이상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1일부터는 청소년과 어르신, 장애인 고객을 위한 요금제도 대폭 신설된다.

SK텔레콤은 청소년 요금제 6종, 어르신 요금제 2종, 장애인 요금제 4종을 신설한다. 이는 기존 대비 최대 10늘어난 수준인 900MB에 달하는 데이터가 제공된다.

또 음성통화량이 많은 장애인·어르신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 요금제 대비 혜택이 대폭 강화된 요금제를 신설한다.

장애인 요금제는 42, 52요금제 4종이 신설된다. 장애 유형에 따라 일반요금제 대비 음성통화 또는 영상통화·문자 제공량이 2~3배 확대하고 데이터도 추가 제공한다.

어르신 요금제 역시 일반 요금제 대비 음성 제공량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영상통화 및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42, 52요금제 2종을 9월말 출시할 계획이다.

KT도 청각·언어 장애인 대상으로 한 ‘LTE-손말나눔69’ 요금제를 8월 31일 출시한다.

우선 총 10시간의 영상통화와 이월이 가능한 데이터 5GB를 추가로 제공한다. 복지할인 추가 적용 시 월 3만4450원(부가세 별도)에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노인, 장애인 등 사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 요금제의 데이터량은 내달 1일부터 ‘LTE-골든 275’, ‘LTE-소리나눔’ 등 총 8개 요금제를 대상으로 확대된다. 대상 요금제에 따라 최대 250MB까지 제공된다.

LG유플러스도 사회적 약자층을 위해 기존 요금제 대비 음성통화량 혜택을 늘린 장애인 전용 42 요금제를 29일부터 추가로 선보인다. 향후에는 장애인 전용 요금제의 데이터와 영상통화 제공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노년층을 대상으로 LTE 데이터 제공량을 강화한 시니어 34요금제를 선보이는 한편 선불 요금제의 음성통화 요율도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입비 인하 및 신규 요금제 신설로 일반 고객 뿐 아니라 장애인 등 사회약자 계층의 가계 통신비 부담이 한층 완화돼 취약 계층의 정보 격차 해소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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